윤환 구청장(가운데),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로부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김치 150박스를 전달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념촬영. [사진=계양구]
윤환 구청장(가운데),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로부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김치 150박스를 전달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념촬영. [사진=계양구]

[이뉴스투데이 조동옥 기자] 계양구(구청장 윤환)에 겨울 추위도 녹이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물론 주민자치단체, 복지기관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와 성금을 잇따라 기탁하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계양’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김치 150박스 기탁.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조흥수)가 24일, 겨울철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김치(10kg) 150박스(1,080만 원 상당)를 계양구에 전달했다. 조흥수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환 구청장은 “귀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 물품은 필요한 가정에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김치는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계양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정성 담긴 김장김치 50박스.

계양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의 따뜻한 온기. [사진=계양2동]
계양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의 따뜻한 온기. [사진=계양2동]

같은 날 계양2동(동장 서명희)에서는 계양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회장 함장순)가 직접 담근 김장김치 5kg 50박스를 기탁했다. 생활안전협의회는 지역 치안과 생활 안전을 위해 지구대와 주민이 함께 활동하는 단체로, 이번 김장 나눔에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더 큰 의미를 더했다.

함장순 회장은 “작은 마음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치는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작전1동 새마을부녀회, ‘손맛 가득’ 김장김치 50가구 전달.

새마을부녀회의 이웃사랑. [사진=작전1동]
새마을부녀회의 이웃사랑. [사진=작전1동]

작전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영실)는 21~22일 이틀간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관내 홀몸어르신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5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조영실 회장은 “올해도 우리 이웃들에게 직접 만든 김치를 전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희 작전1동장은 “매년 기꺼이 봉사해주시는 부녀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나눔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계산1동 동그라미복지센터, 성금 100만원 기부.

동그라미복지센터의 훈훈한 성금. [사진=계산1동]
동그라미복지센터의 훈훈한 성금. [사진=계산1동]

20일에는 계산1동 동그라미복지센터(대표 임현수)가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임현수 대표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희수 동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귀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저소득 주민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계양’… 이웃을 밝히는 연말의 온기.

건설업계부터 주민단체, 복지시설까지 다양한 주체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이번 나눔 릴레이는 계양구 겨울나기 복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직접 김치를 담그고, 성금을 모으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떠올리는 주민 중심의 움직임은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작은 손길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계양을 만들기 위해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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