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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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공동대표 체제 정식 출범을 앞둔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진출 원년’을 선포한 가운데 적자로 인한 경영체계 효율화와 성과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는 28일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경영 효율화,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병무 내정자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노린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이 올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공동대표로 영입된 박 내정자는 내부 역량 결집과 경영 내실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내정자는 ‘경영 체계 효율화’와 ‘성과 개선’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22년 대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며 “글로벌 게임시장 전반이 굉장히 불안하고, 엔씨소프트도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가도 많이 하락해 주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는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이날 주총에 불참했다. 엔씨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창업자인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엔씨는 이날 주총을 통해 ‘길드워3’ 개발을 공식화 했다.

박 내정자는 “NC 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 길드워라는 굉장히 의미 있는 지식재산(IP)을 만든 곳이고, 현재 '길드워3'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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