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오 무전원 정수기 ‘시그널(Signal)’. [사진=오비오]
오비오 무전원 정수기 ‘시그널(Signal)’. [사진=오비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남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잖아요. 사는 방식도 정수기도 저에게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그야말로 소비의 시대다. 그것도 아주 비싼 소비의 세상이 왔다.

의식주의 가격은 격세지감을 실감케 하며 따뜻한 온기와 시원한 바람, 전기, 갖가지 이용 공공요금 등등. 오만가지 세상 모든 소비재가 천정이 어디인지 모르고 치솟는다.

마시는 물이라고 다르지 않다. 생수 가격은 5년도 지나지 않아 2배 가까이 올랐고, 수자원 예산이라던가 이해하긴 어렵지만, 기타 여러 가지 사유를 이유로 수도 요금마저 이미 올랐으며, 또 오를 예정이다.

기름이야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는다니 비싼 가격이 눈에 밟혀도 십분 이해할 수 있다지만 삼면이 바다로 이뤄지고 수많은 강줄기와 하천이 곳곳에 흐르는 한반도에서 물값이 금값이 되고 있다니. 이는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

세상이 비싸지고 지갑이 얇아지니 자신만의 ‘물’ 관리법도 새삼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저렴한 생수를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구매하거나,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정수기를 들여 사용하는 가구가 크게 늘었다.

예전처럼 물을 끓여 마시는 집도 여전히 많지만 간편한 간이정수기를 이용해 수돗물을 걸러 음용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성비와 가심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오비오의 대표 무전원 직수형 정수기 ‘오비오 시그널(Signal)’을 ‘집들ⓔ’에서 만나보려고 한다.

 

20·30이 선택한 ‘요즘 트렌드’

#내게 맞춰 필터 교체 시그널을 주는 정수기

오비오가 직수형 정수기 신제품 ‘시그널’에 대해 설명한 해시태그다. 25년간 정수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사랑받았던 오비오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20·30세대 고객의 취향과 편의성 등을 반영해 ‘시그널’을 만들었다.

20·30을 겨냥한 제품이다보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블루, 핑크, 화이트 총 세 가지 컬러와 가로 10.5㎝의 ‘초슬림’ 사이즈로 주방이 넓지 않거나 인테티어를 신경 쓰는 가구들의 니즈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오비오 시그널’은 필터 사용량에 따라 교체 시점이 되면 자동으로 필터 수명 표시등에서 알림 신호를 표시한다. 사용자의 물 사용량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필터 교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을 적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필터를 교체하고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최근 혼자 사는 10대부터 20대, 30대 가구의 수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새 혼자 자취하는 사람을 일컫는 ‘자취러’들은 가성비뿐만 아니라 ‘가심비’도 찾는다. 가심비는 구매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이르는 말이다. 흔히 가성비에 반하는 말로 쓰지만, 최근에는 둘 다 챙기는 것이 진정한 트렌드다.

혼자 있기에 무언가 손이 가는 가전을 선택하기 어렵고, 그중에서도 돈이 많이 드는 가전은 더욱더 멀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돈을 주고 산 정수기를 제때 관리하지 못해 사용하지 못한다거나, 관리에 드는 비용이 너무 비싸 손을 대지 못한다면 이를 충족할 수 없다.

여기에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중요하다. 혼자 사는데 누굴 집에 들이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이 대목에서 ‘오비오 시그널’의 강점이 더욱 부각된다. 스스로 설치하고 스스로 관리하고…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있다.

다만, 설치 단계에선 본인 선택에 따라 셀프로 하거나 기사 방문 설치를 요청할 수도 있다.

오비오 측의 설명으로는 통상 5분 정도면 셀프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싱크대에 구멍을 뚫기 어려운 경우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필터 교체도 몸체 커버를 열고, 잠금 버튼을 돌린 후 필터를 올려 돌리면 끝이다. 이를 ‘원터치’ 식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가볍게 세 가지 스텝만 거치면 교체가 가능하니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경제성도 잡은 ‘올인원’

‘오비오 시그널’의 존재 의미이자 가장 큰 특징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추가 비용이 제로(0)에 수렴한다는 점이다.

전기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고 이용하는 제품으로, 제품 전면 상단부에 달린 다이얼을 돌리면 바로 물이 나온다. 총 90도 각도로 회전이 가능해 정도에 따라 출수량도 조절할 수 있다.

더군다나 KC인증을 받은 2개의 고성능 필터가 탑재돼 있어 무려 4단계에 걸쳐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게다가 직수 타입이기 때문에 고여 있는 물이 아닌 깨끗한 흐르는 물을 마실 수 있어 자취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제품 가격은 23만9000원으이다. 비슷한 디자인과 크기를 지닌 일반적인 직수형 정수기들과 비교하면 마냥 저렴한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다. 보통 직수형 정수기 가격은 온라인 판매제품을 기준으로 10만원~20만원 내외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카본 필터를 포함한 4개의 정수 필터가 적용된다는 점과 오비오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한 번 구매 후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직수형 제품이라는 경제성 등을 감안하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알고 보니 ‘찐’ 정수기 회사 ‘오비오’

지난 1998년 설립된 오비오(OVIO)는 곧 30년을 바라보는 시간동안 정수기·냉온수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키워가며 제품을 생산 및 유통, 판매하고 있다.

오비오는 우수한 물 분야 기술을 토대로 2020년 삼성전자 협력사로 등록돼 ‘비스포크(BESPOKE) 정수기’를 합작개발, 생산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코웨이 일본향 ODM 개발을 맡으며 정수기·냉온수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서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오비오 주식회사 사옥 전경.
오비오 주식회사 사옥 전경.

현재 오비오는 일본,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칠레 등 전 세계 50개국 100여 개 고객사를 유치하며 세계 정수기∙냉온수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25년간 ODM·OEM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연간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입지를 확립 중이다.

국내와 달리 수도 직결형 정수기 설치가 어려운 일본의 특성을 고려해 오비오는 정수기 제품 상단에 물통을 설치한 후 수돗물을 붓고 필터를 통해 정수된 물을 이용하는 방식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현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일본에서만 매년 20%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초석이 됐다.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바레인 등 수출 불모지로 불리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물 분야 강자로 확실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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