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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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우주항공 전문가 채용에 ‘대통령급’ 연봉을 내걸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14일 공고를 시작으로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에 대한 채용과 함께 프로그램장(4급) 이상 직위에 대한 인재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직원은 31개 직위 총 50명으로 선임연구원(5급) 22명과 연구원(6급 12명, 7급 16명) 28명이다. 경력경쟁채용 공고기간은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이며, 원서접수 기간은 18일부터 25일까지다. 

추후 서류·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되는 직원들은 우주수송·위성·우주탐사·항공 분야 프로젝트 설계, 연구개발 과제 선정·평가, 정책 기획 등 개청 직후 각 부서의 필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근무처는 우주항공임무본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 등이다.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를 포함)에 대해서는 상시채용도 추진한다. 먼저 간부급 공무원은 후보자 모집을 위한 수요조사를 이달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직위는 18개로 임무본부장(1급), 부문장(2급), 임무지원단장(3급), 프로그램장(4급)이다.

외국인은 18개 간부급 공무원 직위와 함께 해당 분야의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 직위에도 신청이 가능하며, 수요조사 기간은 간부급 공무원의 기간과 동일하다.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특별법에 따라 임용, 보수, 파견, 겸직 등 특례가 적용된다. 특히 특별법 제10조에서 기존 공무원과 달리 보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 기준을 설정했다.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억5000만원 수준, 부문장은 차관급인 1억4000만원 수준, 선임연구원(5급)은 8000만원~1억1000만원 수준을 기준으로 한다. 우주항공청장이 직무의 난이도, 전직장 연봉수준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수 기준의 상한을 뛰어넘어 그 이상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의 응시 원서를 18일부터 25일까지 인사혁신처에서 운영 중인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접수한다.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를 포함) 지원자에 대해서는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5월 이후 서류·면접 전형 등 채용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서류 전형 통과자에 대해서는 향후 일정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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