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율주행기술개발사업단]
[사진=자율주행기술개발사업단]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정광복 사무국장을 제2대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 신임단장은 비전·리더십, 전문성·보유역량, 사업 운영전략·계획, 사업화 역량·비즈니스 마인드 등을 2단계로 평가하는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정 신임 단장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국ITS(지능형교통체계)학회 부회장, 스마트시티사업단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서울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자율주행전문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다.

국가교통DB 구축, 청계천 복원,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정부·지자체 사업에도 참여했다.

정 신임단장은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우리나라도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이 일부 삭감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동차를 넘어 선박, 로봇,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적용되는 자율주행기술은 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사업단은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 단계로 연구진 6000여명과 함께 세계 최초로 차량-인프라 융합형 자율주행기술인 ‘레벨4+’를 개발하고 나아가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량 중심 기술인 ‘레벨4’와 달리 레벨4+는 차량과 클라우드, 도로교통을 연결, 비포장도로나 경찰 수신호 같은 비정형 물체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현안 해결용 융합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넓은 범위의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지난 2021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공동 설립한 사업단은 7년간 정부지원금 약 8000억원을 활용, 레벨4+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경기 화성시에서 8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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