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외인 순매수세에 2600선을 방어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p·0.42%) 오른 2613.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24p(0.12%) 내린 2599.35에 출발했지만 9시3분께 상승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37억원, 2300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홀로 4453억원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닥은 11.45p(1.35%) 뛴 859.79에 장을 닫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6억원, 76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543억원가량 사들이며 반전을 만들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월 결산 법인 주주 확정 기준일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양 증시 모두에서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특히 코스피는 오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수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1.83%),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POSCO홀딩스(4.01%)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35%), 현대차(-0.15%), LG화학(-0.9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29%), 에코프로(0.16%), 포스코DX(0.42%), 엘앤에프(7.94%) 등 2차전지주 강세가 부각됐다. HPSP(-1.07%), 셀트리온제약(-0.79%)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바이오가 상승을 지속한 가운데 전일 하락했던 2차전지 업종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했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과 레드햇의 ‘CXL 메모리’ 동작 검증 성공 소식과 전주 오미크론 호실적, 인텔의 이스라엘 투자 확대 등이 호재가 됐다. 삼성전자 외에 한미반도체(6.77%), 리노공업(2.46%), ISC(0.72%) 등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바이오는 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개최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기대감이 지속됐다. 

한올바이오파마가 16.43%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레고켐바이오(6.45%), 셀트리온(0.53%), SK바이오사이언스(1.14%), 종근당(4.31%) 등이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다.

2차전지에 대해서는 포스코의 리튬 투자 확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포스코와 에코프로 계열사를 비롯해 금양(11.66%) 코스모신소재(4.06%) 등이 올랐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