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e벤트] ‘엔데믹 후 첫봄’ 여행·뷰티상품으로 부활 노리는 유통가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지난달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완전한 엔데믹으로 접어들었다. 이와 함께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유통가는 봄 대목 노리기에 나섰다.

쿠팡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뷰티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달바, 라운드랩, 마녀공장, 센카 등 뷰티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봄이니까 뷰티나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쿠팡은 다양한 색조화장품부터 환절기 피부 보습을 위한 스킨케어, 향수, 네일 등 3000여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쿠팡은 남성 뷰티 열풍을 반영해 남성용 제품을 포함한 베이스, 립, 아이 메이크업 상품을 모은 ‘메이크업 필수템’ 테마관, 할인폭이 가장 높은 베스트 상품을 묶은 ‘뷰티 필수템’, 일상에 향기를 더할 수 있는 ‘향수 필수템’과 ‘네일&툴 필수템’ 테마관으로 상품을 나눠 행사를 진행한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마스크 족쇄에서 해방된 고객들에게 필요한 봄맞이 뷰티 아이템을 준비했다”며 이번 특가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 역시 이번 봄 맞이 캠페인을 준비했다. 웨이크메이크는 컬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컬러는 웨이크메이크’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에서는 봄과 잘 어울리는 색상인 ‘코랄’을 컨셉트로 대표 상품인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의 신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선보인다. 코랄 컬러로 구성된 ‘소다 코랄 블러링’, ‘캔디 코랄 블러링’ 팔레트 등이다. 제품별 상세 페이지에서는 맞춤 메이크업을 위한 다양한 컬러 조합 꿀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마스크 프리’가 일상화하면서, 시즌 메이크업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컬러는 웨이크메이크’ 캠페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뷰티업계 못지 않게 이번 봄을 기다린 여행업계 역시 프로모션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티몬은 3일, NHN여행박사와 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베트남 3대 휴양지’ 여행상품을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티몬은 만우절을 기념해 거짓말 같은 초특가에 초강력 혜택까지 전한다. 최대 19%의 즉시 할인과 최대 8%의 카드 할인혜택을 29일부터 제공한 사전 쿠폰(최대 3%)을 포함해 최대 30% 중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어때는 무신사와의 협업 캠페인을 준비했다. 해외여행 본격 재개 시점에 맞춰 ‘여행’과 ‘휴가룩’을 키워드로 각 앱 고객들을 위한 전용 혜택을 선보인다. 

여기어때는 독점 혜택으로 선착순 5,000명에게 무신사 스토어 15% 할인 쿠폰을 선물한다. 여기에 해외숙소 총 30만원 쿠폰팩을 증정해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전 세계 숙소에 최소 5만원부터 결제 금액에 따라 차등 쿠폰을 쓸 수 있다. 최대 1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석우 여기어때 브랜드익스피리언스팀장은 “여행과 패션, 각 분야에 진심인 두 회사가 만나 유쾌한 협업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