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알뜰소비 관련 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할인·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통업계는 알뜰소비 관련 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할인·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유통업계가 너나 할 것 없이 알뜰 소비족을 위한 할인·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알찬 상품으로 소비자 지갑열기에 나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뜰소비 관련 상품·서비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G마켓은 올 3분기 닭고기·계란, 꽃게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 68%, 35% 상승했다. 홈플러스는 올 3~8월 마트직송 서비스 매출·주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 32%, 42% 증가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이커머스와 편의점은 알뜰 할인·기획전을 진행중이다.

11번가는 못난이 농산물을 협력 브랜드 ‘어글리러블리’로 모아 기획전으로 판매하고 있다. 자두, 납작복숭아, 샤인머스캣, 밤호박, 감자, 고구마, 고등어, 삼치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하는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대상 상품군은 도시락, 삼각김밥, 유음료 등 23종이다.

올랜드아울렛은 31일까지 리퍼브 난방가전을 최대 56% 할인가로 선보인다. [사진=올랜드아울렛]
올랜드아울렛은 31일까지 리퍼브 난방가전을 최대 56% 할인가로 선보인다. [사진=올랜드아울렛]

식음료업계는 포인트 사용·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투썸플레이스는 12월 31일까지 사내 전 제품을 현대카드로 결제 시 엠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구매 금액의 50%까지 엠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스쿨푸드는 31일까지 앱(어플리케이션) 회원을 대상으로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자사 앱으로 주문한 금액의 5%를 포인트로 환급해준다. 단, 배달비와 할인쿠폰 금액은 제외다.

양판점과 리퍼브도 알뜰 마케팅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7일부터 울산 남구 신정동 매장을 상설할인점으로 재개장했다. 상설할인매장은 일반·이월·단종·전시 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매장이다.

올랜드아울렛은 31일까지 온수장판, 전기히터, 온풍기 리퍼브 가구를 최대 56% 할인가로 선보인다. 리퍼브는 반품, 전시·이월상품을 할인가로 선보이는 마케팅이다.

유통가는 알뜰 소비 트렌드가 앞으로도 지속될 거라 전망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알뜰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같은 상품을 구매해도 보다 합리적인 소비법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가 증가하는 연말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업계 전반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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