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
[사진=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
‘영화는 영화관에서’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집에서 75인치 UHD 화면으로 감상하는 시대가 됐지만 영화관이란 공간이 주는 특별한 경험까지 가져오지는 못한다. 좋은 영화를 제때 극장에서 즐길 수 있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주에 개봉하는 신작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일본 영화, 드라마, 만화에서는 고등학생이 세상을 구한다는 세계관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또한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에는 꿈과 도전이 있다.

뮤직비디오와 TV 드라마 등에서 활약했던 마츠모토 소우시 감독 역시 데뷔작으로 시대극 영화를 만드는 고등학생들 이야기를 다룬 ‘썸머 필름을 타고’를 선보였다.

[사진=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
[사진=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

시대극의 열성팬인 맨발(이토 마리카)은 방과 후 친구들과 함께 비밀기지에서 시대극 영화를 보는 것을 가장 행복해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영화 동아리에서 로맨스 영화만 제작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신이 쓴 각본 ‘무사의 청춘’을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킥보드(카와이 유미)와 블루 하와이(이노리 키라라)가 힘을 보탠다. 그러던 중 의문의 소년 린타로(카네코 다이치)를 주인공 이노타로 역으로 캐스팅하고 첫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 맨발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친구들과 함께 감동적인 라스트 씬을 향해 달려간다.

[사진=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
[사진=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

마츠모토 소우시 감독은 “연애가 주제가 아닌 청춘 영화이면서, 창작 활동을 하는 젊은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대극 영화광이 제작하는 시대극 영화 이야기이고, 주인공은 유행에 둔감하고 옛날 시대극 배우를 좋아하는 인물이며 주인공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이 미래에서 찾아와서 함께 영화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처음 착안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대극을 좋아하는 맨발의 마음이 돌고 돌아 결국 린타로는 시간까지 뛰어넘는다”며 “무언가 좋아하는 마음이 누군가에게 전달돼 또 다른 누군가를 움직인다고 하는데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이 가지고 있는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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