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국내증시는 코스피 3000을 돌파하는 등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재테크없이 월급만 모아서는 집 한채 사기 어려운 시대가 된 지도 오래입니다. 직접 공부하고 생활비를 쪼개 투자하는 개미들이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대내외 환경을 살펴보고 주목할 만한 종목을 함께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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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리오프닝 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겨울이 지나면 유럽은 팬데믹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도 잇따라 방역 강도를 완화하고 엔데믹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를 포함한 9개주에서 이미 실내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종료했고, 독일은 코로나19 확산이 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지난 16일부터 백신패스 제시 의무를 해제했다. 프랑스도 오는 3월 말에서 늦어도 4월 초엔 백신패스 해제를 예고한 상태다.

한국도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재개하고 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정상화 과정에서의 최대 수혜 종목으로 리오프닝 업종을 재조명되는 이유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62%, G20에서는 85%가 최소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글로벌 여행‧관광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익스피디아는 숙박‧항공예약 및 광고 등 전 부문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리오프닝 테마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현지시간 15일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8%나 증가한 에어비앤비의 15억달러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 올해 1분기 숙박 예약건수도 코로나19 수준 이상을 전망하기도 했다.

지난주 국내에서도 “코로나를 감기로 취급할 수도 있다”는 방역당국의 깜짝 발표와 함께 리오프닝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국내 주요 여행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0%를 웃돈다. 종목별로는 인터파크( 40%)와 롯데관광개발(21%)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노랑풍선 등도 1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항공, 음식료 업종을 비롯해 리테일, 화장품, 면세점 등 오프라인 수요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의 회복도 기대된다.

정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여러 차례 반영과 실망을 반복하면서 최근 들어 다소 미지근해졌다”면서도 “그러나 이제는 정말 팬데믹 이후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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