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1955년 3월 해상보험전업사인 동방해상보험주식회사로 출발했다. [사진=현대해상]

자신의 위험을 제3자, 즉 보험사에 전가하는 사회적 안전장치 보험산업이 국내에 들어온 지 어느덧 100년이 됐다고 합니다. 잠재적인 각종 위험을 계량적으로 예측해 공동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끊임없이 진화해왔고요. 생명‧손해보험사를 소개하려고 하니 40여개에 달합니다.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보험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보험100년사] 코너의 여덟번째 주자로 현대해상을 소개합니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현대해상이 ‘고객 인생’과 함께하는 손해보험사로 거듭나고 있다.

어린이보험을 비롯한 장기보험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면서 2022년에는 수익성도 개선할 태세다.

현대해상은 1955년 3월 해상보험전업사인 동방해상보험주식회사로 설립됐다.

지난 1985년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출범, 주요 손보사로 업계에 자리매김했다.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 당시 FIFA 월드컵 공식보험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3년 자동차보험 사업을 시작했던 현대해상은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상품 개발에 팔을 걷었다.

2002년 자동차보험 브랜드인 하이카를 도입했으며 2016년엔 전기자동차 전용, 지난 2020년 5월엔 자율주행차 위험담보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현대해상은 2021년 당기순이익은 4326억원으로 직전년보다 30% 성장했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현대해상은 11조4254억원 원수보험료를 거두면서 시장점유율은 17%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매출을 상품별로는 장기보험이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현대해상의 대표상품은 어린이보험이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2004년 출시된 후 꾸준하게 인기를 끌어 26만 가입건수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해상은 경영전략으로 보험수요 위축과 지급보험금 증가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은 출생 전 태아는 물론 산모 위험을 보장해왔으며 질병악안면수술, 내향성손발톱치료, 틱장애약물치료 보장으로 오는 4월 24일까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 고령인구 증가와 같은 새로운 제도·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생태계와 해외사업투자 같은 신시장·신성장 사업을 지속 발굴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을 이어가겠다”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 내재화 등 소비자보호 활동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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