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1월 실적] 완성차 업계 수출 회복세

[이뉴스투데이 조채원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 실적이 지난달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1월 국내 5만9501대, 해외 26만4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995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증가하고 해외 판매는 2.5%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에 이어 그랜저가 판매량 8081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6552대, 쏘나타 3612대 등 총 1만8291대가 팔렸다.

RV는 투싼 6733대, 싼타페 4313대, 팰리세이드 3818대 등 총 1만7271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5650대, GV70 2287대, GV80 196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83.2% 증가한 총 1만1497대가 팔렸다.

기아는 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1481대, 해외 18만481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2만629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2.0% 증가, 해외는 0.6%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지난달에도 인기였던 스포티지가 3만356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1058대, 쏘렌토가 2만51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는 카니발이었다. 카니발은 8043대로 5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였다.

승용 모델은 K5 5440대, 레이 2646대, 모닝 2578대 등 총 1만4431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7480대, 셀토스 3982대 등 총 2만2614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1월 한 달 동안 내수 6106대, 수출 3만020대로 총 3만6126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7%, 95.2% 증가해 두 달 연속 내수 판매와 수출 동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1월 내수 판매 실적을 리드한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였다. 쉐보레 스파크는 총 2276대가 팔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월 내수 시장에서 총 1189대가 판매되며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RV 모델로는 쉐보레 이쿼녹스는 전년 동월 대비 293.5% 증가한 303대가 팔렸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5648대, 수출 3030대를 포함 총 8678대를 판매했다. 존폐 위기를 겪고 있는데다 부품 수급에도 애로가 있었지만 내수와 수출이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올 뉴 렉스턴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2.1%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지속되던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44.6%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시장 3534대, 수출은 2618대로, 총 6152대의 월간 판매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17.9% 감소했고 수출은 35.6% 증가한 수치다.

QM6의 1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1975대로, 전체 1월 내수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국내 LPG 시장 판매 1등이었던 LPG SUV QM6 LPe 모델은 1278대 팔리며 지난달 QM6 전체 판매 비중의 64.7%를 차지했다.

한편 수출에서는 XM3가 두드러졌다. 1월 XM3 수출 물량은 1622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