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도굴’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영화 ‘도굴’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도굴’은 올가을 최고 기대작답게 6일 13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이번 주말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5일 6만2172명(누적 14만189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2만8757명(누적 107만2266명)을 동원해 2위에, ‘담보’는 3210명(누적 168만1052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정상을 내줬지만 107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주연의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겨진 유물을 파헤치며 유쾌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오랜만에 선보인 범죄오락물 장르와 신선한 소재, 엔딩까지 통쾌한 스토리로 실관람평지수인 CGV 골든에그지수 91%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관람객들은 “간만에 소재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반전 요소가 좋다” “흥미진진하게 잘 봤다” “무난한 오락영화” “전개 빠르고 배우들 케미 좋음” 등 재밌게 보기 좋은 영화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도굴’의 흥행은 11월 개봉작 중 마땅한 경쟁상대가 없다는 점에서 이미 예견됐다.

12일 개봉하는 김혜수 주연 영화 ‘내가 죽던 날’이나 ‘애비규환’은 규모가 작은 영화라 ‘도굴’을 견제하긴 어렵다. 아직 개봉일을 잡지 못한 ‘이웃사촌’은 ‘미투’ 파문이 있었던 오달수 출연작이라는 변수가 발목을 잡고 있다.

극장가에서는 25일 블룸하우스 공포영화 ‘프리키 데스데이’가 개봉하기 전까지 ‘도굴’의 흥행이 계속되리라고 보고 있다.

기존 상영 중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담보’, ‘미스터트롯: 더 무비’, ‘위플래쉬’ 등도 꾸준히 관객들을 찾아간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이번 주는 영화진흥위원회 할인 쿠폰, 좌석간 거리두기 해제, 기대작 개봉 등에 힘입어 지난 주말보다 관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호평을 받고 있는 ‘도굴’은 주말에도 많은 관객들이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하길 롯데시네마 커뮤니케이션팀 리더는 “영화관 좌석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점차 배급을 결정하는 영화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로 인해 더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아주시고 한국 영화산업이 활기를 띄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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