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월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벌인 마지막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월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벌인 마지막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5일(현지시간)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의 최종 개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 홈페이지를 개설한 데 이어 경제 위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현안 브리핑을 들으며 사실상 당선인 행보를 시작했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정부는 이날 중 개표를 완료할 계획이다.

케시 부크바 펜실베이니아주 국무장관은 “오늘 안에 반드시 개표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개표 결과가 나온 직후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이 높지만, 대도시 지역 사전투표지가 본격 개표되면 뒤집힐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개표 완료와 함께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개표가 끝나면 나와 카멀라 해리스가 승자로 선언될 것”이라며 “모두들 침착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고 우리는 아주 곧 (나의 승리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 남짓한 연설에서 투표결과를 낙관하며 개표 종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거듭 전달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승리 선언과 소송전 견제의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270명 확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애리조나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를 내줘도 노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 가운데 1곳만 가져오면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곳을 모두 이겨야 당선이 가능하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보건전문가들로부터 코로나19 현황과 경제 이슈 브리핑을 청취했다.

바이든 캠프 역시 전날부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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