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상임위원장이 예산 심사 도중 거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조중근 위원장 [사진=충주시의회]
조중근 위원장 [사진=충주시의회]

지난 27일 시의회 관계자 및 동료의원 등에 따르면 조중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열린 244회 임시회 예산 심사장에서 책상을 발로 걷어 차며 욕설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정회 상태였으며,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과 전문위원, 의회 직원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중근 위원장이 예산 삭감을 놓고 동료 의원과 이견을 보이다가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특히 해당 상임위에는 여성 위원도 있었고, 의회 여직원은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조중근 위원장의 자질 논란이 더욱더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인(정치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함과 자질의 문제가 있는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해당 동료 B 의원은 "예산안 심사에 대한 이견은 있었지만, 욕을 듣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상임위 소속 의원들은 분명 거친 말과 행동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윤리위원회에 회부 할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호 간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상임위원장 입장에서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본지 에서는 조중근 위원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않고 있으며, 취재중인 타 언론사 기자의 전화마져 수신거부를 하고 있는 등 충주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시의원의 무책임한 행동의 자질론 까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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