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나종호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A 의원이 지난달 25일 현장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점심 식사 시간에 음주를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현장 사무감사 일정표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는 오전에 신니면 두메지역 광역상수도 직접공급사업, 신니면 만세광장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주덕 삼방 마을회관 마을만들기 사업 등 사업장 방문으로 진행됐다.

이날 산건위 의원 일행은 오전 현장 감사를 마친 후 점심식사를 위해 대소원면의 한 식당을 찾았다.

같은 식사 자리에 있던 B 의원은 “행정감사기간이고, 아직 오후 일정이 남았는데 무슨 술을 마시냐”는 동료 의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주 한두 잔 정도야 반주로 먹는 데 어떠냐” 며 소주 한 병을 주문해 두 잔 정도 따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들이 일파만파 퍼져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A 의원은 ‘별 문제될 행동이 아니다’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A 의원은 “날도 덥고 해서 반주 한잔 한 것뿐인데 그게 문제가 되느냐”며, “술 주정한 것도 아니고 목도 말라 오리 불고기가 있어 한잔 했을 뿐이라며 해명했다.

앞서 A 의원은 지난해 9월 충주시 앙성면 주민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주민 B씨(61)의 얼굴을 나무젓가락으로 찔러 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민주당 소속인 A 의원의 행정감사기간 음주 행위는 패이스북에 한 시민이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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