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는 식초와 설탕, 소금으로 간을 한 밥을 한입 크기로 뭉친 뒤 생선, 달걀, 해산물 등을 얹어 먹는 요리다. 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스시는 재료 본연의 맛과 셰프 개성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음식 중 하나다. 사물의 판단, 처리 등을 타인에게 일임하는 것을 뜻하는 ‘오마카세’. 요리에 적용하면 고객이 제공되는 음식의 모든 것을 셰프의 손길에 믿고 맡긴다는 걸 의미한다. ‘스시 오마카세’는 전식부터 스시, 후식 등 모든 메뉴 구성이 셰프 판단에 따라 제공되는 코스 요리를 말한다. 눈앞에서 요리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먹기 전부터 눈으로 맛보는 즐거움은 덤! 셰프마다 개성 넘치는 레시피를 가지고 있어 오늘의 메뉴가 무엇일지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탱글한 선어와 녹진한 샤리가 만난, 스시 오마카세 신흥맛집 BEST 5를 알아보자.

서울 스시 오마카세 맛집으로는 시청 조선호텔 스시조, 장충동 신라호텔 아리아께, 도산공원 스시선수, 청담동 스시코우지, 청담동 스시효, 광화문 오가와, 도산공원 스시초희, 신대방 상남스시, 서래마을 스시타노, 청담동 코지마, 서래마을 스시고, 서래마을 방배 스시만, 청담동 쇼쿠, 압구정 도산공원 스시인, 청담동 스시스미레, 대치동 스시소라, 신사동 도산공원 스시기요세, 압구정 도산공원 스시시미즈, 도산공원 스시카이신, 선릉 스시산원, 삼암동 스시키노이, 송파 잠실 스시산, 여의도 스시아이, 시청 스시미토, 한남동 스시쵸우, 한남동 스시고코로, 압구정 스시에비스, 압구정 타카라, 은평 응암동 스시쇼부, 홍대 상수 스시시로, 광화문 스시산원경, 삼성동 스시유리, 서초역 스시도우, 한남동 스시테츠카, 은평 코스모스시, 이태원 기다스시, 압구정 스시이토, 신도림 히카리스시, 서래마을 타쿠미곤, 신사역 김수사, 여의도 하쯔호, 강남역 스시려 프리미엄, 신림 서울대 스시려, 여의도 타마스시, 여의도 스시키무, 목동 스시다마, 역삼 스시산원청, 압구정 스시사카우, 마포 공덕 이요이요스시, 역삼 스시쇼우키, 홍대 스시히카리, 이태원 한남동 스시아메, 역삼 선릉 스시키, 교대 스시진수, 여의도 이치고이치에, 목동 박홍남스시, 목동 스시오오시마, 압구정 스시유키, 은평 스시이마, 역삼 스시츠루, 스시순, 도산공원 스시코마츠, 목동 스시노미찌, 압구정 스시카이세이, 광화문 스시소라, 청담 스시카나에, 청담 스시키요시, 가로수길 스시요인, 논현 스시아오타, 광화문 스시효, 압구정 스시킨, 양재 도곡 스시강지문, 노원 스시웨이 등이 유명하다.

전국 스시 맛집으로는 분당 정자 스시쿤, 판교 스시쿤, 부산 해운대 젠스시, 부산대 스시심. 제주시 스시호시카이, 안양 스시가이센, 부평 스시애, 대전 월평 스시호산, 분당 수내 스시료코, 일산 스시카메, 송도 스시이와, 수원 광교 스시유카이, 인천 구월동 스시텐메이, 창원 마산 노렌스시, 일산 토오루, 분당 서현 호시, 분당 판교 김초생초, 분당 정자 갓포아오이, 부산 서면 모모야마, 해운대 아오모리, 광복동 삼송초밥, 해운대 우미, 해운대 사카나식당, 대구 수성 민수사, 대구 대어초밥, 대구 스시라스또, 광주 수완 수완초밥, 광주 충장로 가매초밥, 대전 연구단지 갓포호산, 울산 달동 갓포이찌, 전주 아프로, 서산 명인본점, 제주 애월 요시노 등이 유명하다.

◇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청담동 ‘스시스미레’

요이치, 스시타쿠, 스시기요세 등 여러 매장에서 경력을 쌓은 이성준 셰프가 새롭게 문을 연 ‘스시스미레’. 물결이 흐르는 모양처럼 휘어져 있는 바 좌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뉴는 단품 없이 사시미 코스와 오마카세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 메뉴 ‘디너 오마카세’는 생선회, 아귀 간 등 5~7개의 츠마미로 입맛을 돋워준 후, 12~15개의 초밥, 카이센동, 소바, 후식이 차례대로 나온다. 특히 아카미, 주도로 등 참치를 주재료로 한 초밥과 캐비어, 우니를 아낌없이 넣은 카이센동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런치 오마카세’의 경우 생선 구성이 다소 변경되며, 츠마미는 1~2개가 제공된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5길 18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5:00 – 18:00 ▲가격: 런치 오마카세 9만원, 디너 오마카세 18만원 ▲후기(식신 화장해야예뽀): 오마카세를 룸에서 먹었는데 룸 오마카세는 디너에만 되더라구요. 츠마미도 깔끔하니 정말 좋았고 초밥이 정말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식사 전부터 배불렀어요. 근데 카이센동 비주얼 보니 안 먹을 수 없는 비주얼 ㅠ_ㅠ!!! 후회 없는 한 끼였습니다.

◇ 다채로운 향연이 펼쳐지는, 압구정 ‘스시 카이세이’

‘스시 카이세이’는 청담동 유명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 ‘스시코우지’ 세컨 브랜드로 운영되는 곳이다. 스시야와 스시코우지에서 이름을 알린 전상윤 셰프가 헤드 셰프로 매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대표 메뉴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전채요리, 코바치, 스시, 일품요리, 장국, 식사 디저트 구성으로 이루어진 ‘런치 오마카세’. 부드럽게 빈속을 달래주는 스프를 시작으로 훈연한 참치, 전복 술찜이 식욕을 한껏 돋워준다. 이후 광어, 참치, 한치, 성게알 등을 이용한 다채로운 스시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자색고구마를 넣어 보랏빛을 띠는 교쿠는 카스텔라 같이 부드러운 식감으로 달콤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70길 8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4:30 – 17:30 ▲가격: 런치 오마카세 9만원, 디너 오마카세 18만원 ▲후기(식신 장위안훈남): 스시코우지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터라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기대만큼이나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방문한 날에는 복어를 이용한 스프로 오마카세가 시작되었는데 진한 맛이 좋더라구요. 스시도 정말 퀄리티가 좋아서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싱싱함 바다를 담아낸, 도산공원 ‘스시인’

웨스틴 조선호텔의 일식당 ‘스시조’ 출신의 이진욱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시인’. 3월 말까지 예약이 마감되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런치만, 휴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은 디너만 운영하고 있다. 대표 메뉴 ‘런치 오마카세’는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구성의 츠마미가 인상적이다. 그 중, 유부 안에 다진 참치와 성게소를 섞어 채워 넣은 ‘이나리도로마키’의 진한 감칠맛이 식사 기대감을 한껏 올려준다. 스시는 샤리 위로 바훈우니를 듬뿍 얹고 김으로 겉면을 감싼 ‘바훈우니 군함 스시’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혀를 진득하게 감싸며 입안 가득 퍼지는 녹진한 맛과 바다의 풍미가 일품이다.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49 ▲영업시간: 매일 17:00 – 22:00, 수, 토요일 12:00 – 14:00, 일요일 휴무 ▲가격: 런치 오마카세 15만원, 스시 오마카세 22만원 ▲후기(식신 먹방소녀): 츠마미가 정말 푸짐하게 나와서 스시 나오기 전부터 맥주를 두 잔이나 마셨어요. 생선구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스시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우니가 아낌없이 들어간 군함 초밥과 참치를 이용한 스시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푸짐한 구성, 강남역 ‘스시려 프리미엄’

‘스시려 프리미엄’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시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다. 리츠칼튼 호텔 출신 손재웅 셰프가 선보이는 수준 높은 스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토마토, 해초 등 재료를 새콤하게 절인 초회로 시작하는 ‘런치 오마카세’. 이후 트러플이 들어간 차완무시, 청어 마끼, 삼치 타다끼, 맑은 국, 가지구이가 차례대로 나온 뒤 본격적으로 스시가 등장한다. 민어, 가마도로, 관자, 고등어, 도화새우 등 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를 올린 약 10여 가지의 스시부터 장어덮밥, 카이센동, 소바, 디저트까지 푸짐한 구성이 돋보인다.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오마카세’는 디너에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위치: 서울 서초구 효령로77길 34 아크로텔 206호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평일) 15:30 – 18:00, B/T(주말) 15:30 – 18:30 ▲가격: 런치 오마카세 6만원, 프리미엄 오마카세 12만원 ▲후기(식신 빨간점무늬): 손재웅 셰프님이 만드는 스시를 먹을 수 있어 기대를 하며 방문했어요. 일단 처음에 나오는 초회가 입맛을 팍팍 살려주고 차완무시는 트러플이 들어가서 향이 진짜 장난 아니에요! 스시 중에서는 김에다가 우니랑 새우 넣고 싸 먹는게 가장 베스트!

◇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하는 깊은 맛, 삼성동 ‘스시유리’

삼성동 ‘스시산원’의 손승연 셰프가 삼성역 인근에 새롭게 오픈한 하이엔드 스시야 ‘스시유리’. 어둑한 조명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와 에르메스 브랜드의 식기 등을 이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닭 육수로 깊은 맛을 살린 차완무시가 오마카세의 시작을 알리며 녹진한 맛이 일품인 안키모, 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인 가리비관자와 문어 등의 요리가 나온다. 조갯국으로 입안을 정리한 뒤에는 광어, 전갱이, 주도로, 훈제삼치, 전어 등을 올린 스시가 순차적으로 등장한다. 각 횟감이 주는 다양한 식감과 쫀득한 샤리의 조화를 즐긴 뒤, 카이센동으로 푸짐함을 더하고 달콤한 교쿠와 후식 과일로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좋다.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3길 36 2층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5:00 – 18:00 ▲가격: 런치 오마카세 8만원, 디너 오마카세 17만원 ▲후기(식신 나는총각이다): 차완무시부터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맛이어서 제대로 찾아 왔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샤리는 다른 곳보도 초가 쎈 편인데 저는 취향이 잘 맞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서 특별한 날 오기에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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