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기업 결합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기업 결합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배달앱 1‧2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합병을 을지로위원회가 반대하고 나섰다. 배달앱 강자들의 기업 결합이 잇단 암초에 부딪혔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기업 결합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산업구조적 측면과 구성원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를 비롯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라이더유니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 등이 함게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2010년 이후 근 10년 만에 8조원이 넘는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졌다”며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딜리버리히어로라는 하나의 회사에 종속되면 전체 시장의 90% 독점이 현실화 된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 “배달앱 시장의 건전한 업체 간 경쟁이 사라지면 자영업 소상공인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사라질 것”이라며 “합병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수수료 인상 등의 시장잠식과 독점이 본격화 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배달앱을 이용하는 최종 소비자 국민과 아직 보호받지 봇하는 배달라이더들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해야한다”며 “(이번 기업결합이) 기업의 논리에 제한되지 말고 국민들의 편익 증대 관점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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