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라네즈 크림스킨 [사진=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크림스킨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라네즈 크림스킨이 차세대 히트 상품 유망주로 떠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워터 슬리밍 마스크,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쿠션이 히트 상품으로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차기작 등장에 목마른 상태다. 특히 화장품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고 중소업체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타사와 차별되는 킬러 콘텐츠도 긴요한 상황이다.

이에 아모레는 지난해 말 라네즈에서 보습 제품으로 ‘크림스킨’을, 올해 초 아이오페에서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스템Ⅲ 앰플을, 하반기에는 더 비타민 C23를 차례로 출시했다.

출시 시점과 가격대, 효과 체험 후 입소문과 재구매 기간 등을 감안하면 좀 더 지켜봐야겠다. 하지만 즉각적인 소비자 반응을 알 수 있는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를 보면 ‘라네즈’ 입력시 크림스킨이 제일 앞에 나오고, ‘아이오페’ 입력시에는 △슈퍼바이탈 △에어쿠션 △슈퍼바이탈 크림에 이어 더 비타민 C23이 4번째에, 스템3 앰플이 5번째에 자리한다.

특히 크림스킨 인기는 후속 자매제품 출시로도 알 수 있다. 아모레는 크림스킨이 첫 출시 이후 3주만에 10만병이 팔렸다는 공식 자료 외에 매출 추이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이른바 인기 기초화장품의 방증이라고 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 이번 가을 출시됐다. 기존 제품은 150ml로 2만8000원이고, 대용량제품은 250ml로 3만9000원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제형 연구 기술이 집약돼 크림 한 통을 통째로 넣은 제품으로 향이 없고 자극도 거의 없어 순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스킨 장점인 산뜻한 사용감과 높은 흡수력, 크림 장점인 높은 보습력과 유지력을 동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라네즈 크림스킨 [사진=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크림스킨 [사진=아모레퍼시픽]

뿐만 아니라 봄철에는 미스트를, 5월에는 퀵 스킨 팩을, 11월에는 클렌저로 자매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라네즈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에서도 인지도가 높은데, 스킨과 크림을 한데 담은 신제품 크림스킨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입소문과 실구매 반응 모두 좋은 편”이라며 “피부에 자극이 없고 크림스킨을 미스트나 수분팩으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많아 해당 제품을 별도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입소문 힘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증거로 아모레 온라인스토어 아리따움 내 상품 리뷰 개수도 눈여겨볼 만하다. 크림스킨이 5947개로 독보적인 1위이고, 이어 아이오페 에어쿠션 3828개,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시카 크림 2497개, 아이오페 UV쉴드 선 프로텍터 1980개, 워터 슬리핑 마스크 1324개, 스템3 앰플 1315개 등이다.

소비자 어워드에서도 크림스킨이 가장 많은 채널에서 선정됐다. △언파뷰티리뷰 △뷰티어워드 △글로우픽 △셀프뷰티어워드 △언니의 신상픽 △얼루어 등 6곳에 이르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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