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공기청정기 [사진=이지혜 기자]
SK매직 공기청정기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늘어나는 겨울철을 앞두고 공기청정기 구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중 주요 판매 제품 품질 정보를 7일 공개했다. 정화 성능과 소음 양측 모두 우수한 제품은 삼성·LG·코웨이 3사였다.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미는 타사 대비 30% 저렴하면서 정화성능은 마찬가지로 우수했고, 소음이 다소 아쉬웠다.

이번 평가 대상은 △삼성 △샤오미 △샤프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9개사 인기 모델이었다.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은 삼성, 샤오미, 코웨이, LG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이들 제품은 84~86%를 제거했다. 그 외 샤프, 위니아, 위닉스, 쿠쿠, SK매직은 72~77%로 나타났다.

실험 방법은 밀폐된 공간(8㎥)에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를 각각 10 ppm을 주입하고, 공기청정기를 정격풍량으로 30분간 운전 후, 각 가스 잔류 농도를 측정하여 제거효율을 평가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 표준 5개 가스 제거율 평균이 70% 이상이어야 한다.

소음은 9개사 가운데 샤오미가 54dB로 제일 컸고, 두 번째가 SK매직으로 51dB이었다. 나머지 7개사 제품은 46~49dB 사이였다. 환경부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백화점 60dB, 조용한 사무실 50dB, 도서관 40dB 정도 수준이다.

필터를 1년 사용한 후 교체 시, 위니아 제품이 3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필터교체주기가 짧은 샤오미는 1년에 2회 교체할 경우 1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그밖에 1년 기준으로 삼성 5만1000원, 위닉스 5만7000원, 코웨이 8만4000원, 쿠쿠 5만9000원, SK매직 5만원이다. 샤프는 필터교체시기가 10년으로 명기하고 있으며 가격은 9만원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한편 주요 각사 제품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삼성(AX40R3030WMD) 제품은 표준사용면적(41.9㎡)이 두 번째로 넓었으며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및 소음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구입 가격(27만3770원)은 평균보다 비싼 수준인 반면, 연간 유지관리비용(6만8000원)은 평균보다 저렴했다.

LG(AS122VDS) 제품은 표준사용면적(37.0㎡)이 평균 수준이었으며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및 소음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구입 가격(27만1800원)은 평균보다 비싼 수준인 반면, 연간 유지관리비용 7만1000원이다.

코웨이(AP-1019E) 제품은 표준사용면적(36.4㎡)이 평균 수준이었으며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및 소음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구입 가격(29만9000원)과 연간 유지관리비용(9만8000원) 모두 비쌌다.

위닉스(AZSE430-IWK) 제품은 표준사용면적(42.5㎡)이 가장 넓었으며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은 `양호', 소음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구입 가격(22만7740원)은 평균 수준이었고, 연간 유지관리비용(6만9000원)은 평균보다 저렴했다.

위니아(EPA10C0XEW) 제품은 표준사용면적(34.1㎡)이 두 번째로 작았으며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은 `양호', 소음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구입 가격(16만650원)과 연간 유지관리비용(4만6000원)이 모든 제품 중 가장 저렴했다.

쿠쿠(AC-12XP20FH) 제품 표준사용면적(37.7㎡)은 평균 수준이었으며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은 `양호', 소음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구입 가격(16만5110원)으로 저렴했고, 유지관리비용(6만8000원)도 평균보다 저렴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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