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2분기 흑자전환…전년比 영업이익 194억↑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1분기 당기 순손실 1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CJ프레시웨이가 2분기 당기 순이익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단체 급식 신규 수주와 자회사인 프레시원‧송림푸드 등의 실적 향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가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CJ프레시웨이는 매출은 75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194억원, 당기 순이익은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504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6116억원을 기록했다. 경로 별로는 자회사인 프레시원 매출이 전년 동기 1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식 및 급식 경로도 소폭 상승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규 수주가 이어져 작년 대비 약 14% 증가한 11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자회사인 소스전문 제조업체 송림푸드도 제3공장 가동률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사측은 “영업이익의 경우 단체급식 부문에서 신규 수주와 함께 운영 효율화가 뒷받침되고 있다”며 “경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외식 경로에서도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해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사업인 외식업 경기가 위축된 데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시행 등 대외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