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9월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과 내구성을 보강해 9월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5월 초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기로 한 바 있으나 미국 리뷰어들로부터 디스플레이 결함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테두리)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갤럭시 폴드의 힌지(접히는 부분)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이밖에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 

다만 9월 중 출시가 확실한 만큼 8월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10과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10은 다음달 7일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한 후 8월말 정식 출시한다. 기본 모델과 대화면 ‘플러스’ 모델을 각각 4G LTE와 5G 모델로 나눠 총 4종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10은 디바이스 측면에 전원과 볼륨, 빅스비 버튼을 없애고 3.5㎜ 이어폰 잭도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또 SD슬롯도 없애 폐쇄성과 함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폰아레나 등 IT관련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5월 공개한 6400만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을 탑재한 갤럭시 A 시리즈도 하반기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플래그십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거래가 중단된 화웨이가 주춤하고 애플이 연말께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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