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기술지도사 자격증, 1박2일 교육이면 딴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블록체인기술지도사' 교육을 단기에 집중으로 실시하고 민간자격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총 16시간의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총괄적인 이해를 돕고 기업의 기술경영과 혁신방안, 블록체인 사업모델에 대한 지도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주요 강사진으로 '비트코인 가상화폐' 대표저자인 안동수 전 KBS 부사장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철학과 가치와 미래 시장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유동호 넷큐브테크 대표는 블록체인 컨센서스 알고리즘 응용 방법과 기업용·허가형 블록체인 관련 세부 기술을 전수한다.

기태현 블록체인시큐리티 대표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 실습을 맡았다. 기 대표는 블록체인 채굴과 ERC-20 발행에 대한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전호인 ISO/IEC JTC1 SC6 WG1 의장이 암호화폐공개(ICO) 시장과 함께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리버스(Reverse) ICO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

리버스 ICO는 기업공개(IPO)를 마친 대기업이나 벤처캐피털을 통해 투자를 받은 유력 스타트업이 암호화폐를 공개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400여개의 프로젝트 중에 60~70% 정도는 리버스 ICO로 파악하고 있다.

또 업계의 화두인 증권형 토큰 공개(STO·Security Token Offering)와 암호화폐 거래소 공개(IEO·Initial Exchange Offering)에 대한 법적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1~2일 서울 금천구 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본원에서 연속으로 진행된다. 최종 시험을 통과한 수료생들에겐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가 발행한 민간자격증이 주어진다.

협회 관계자는 "민간자격관리운영 규정에 포함돼 하는 자격의 검정기준, 검정과목, 검정방법, 응시자격 등을 엄격히 준수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