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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삼성SDS·LG CNS·SK㈜ C&C 등 시스템통합(SI) 3사는 기해년 새해 ‘혁신’과 ‘차별화’를 목표로 ‘자체 솔루션·플랫폼 기반 사업 육성’ 기조를 이어간다.

국내 IT서비스시장은 새로운 시스템 구축보다 기존 시스템 운영 효율화와 업그레이드에 투자가 집중되는 추세다. 자체솔루션 보유는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경쟁요소로 꼽힌다.

삼성SDS·LG CNS·SK㈜ C&C 등은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신기술 플랫폼 서비스로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선점을 위한 엔진을 달구고 있다.

◆ 삼성 SDS, 2020년까지 두자릿수 성장 목표=삼성SDS는 IT서비스 4대 전략사업으로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AI/애널리틱스(Analytics), 솔루션을 내걸었다. 물류 대외사업과 전자상거래를 연계한 신규 사업을 시작해 2020년까지 두 자릿수 이상 고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업종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4대 전략 사업 성장동력 확보와 금융사 등에 안정적인 IT인프라·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증설을 추진 중이다. 총 998억원을 투자한 춘천데이터센터는 새해 완공한다.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금융관계사와 호텔신라 등 서비스 관계사 주요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인 상암IT센터는 625억원을 투자해 증설 중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는 지난 1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Data-driven Digital Transformation Leader)’라는 새로운 비전과 고객, 임직원, 파트너사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의 의지로 ‘리얼라이즈 유어 비전(Realize your vision)’이라는 슬로건을 공개한 바 있다”며 “디지털 시대 핵심 경쟁요소인 데이터와 지능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별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창출해 글로벌 IT시장 혁신을 이끌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LG CNS, 5G, IoT 연계 서비스 전개=LG CNS 역시 IT서비스 산업 선도를 위해 에너지 솔루션·스마트 팩토리·클라우드·빅데이터·AI 등 신사업 모델과 신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

현재 사업부 별로 새해 사업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달 14일 공개한 3분기 보고서에는 ‘에너지 등과 같은 새로운 사업모델과 빅데이터·클라우드·IoT 등 신기술 내재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시장 선도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명기했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 그린 플랫폼과 에너지 저장기술로 발전·수요관리·수용가 지능화 등 각 영역별 사업을 확대하고 개척한다. 또 물류센터 설계, 컨설팅, 구축 사업을 통해 물류센터 최적화, 솔루션 고도화와 디지털 신기술 활용 기반 서비스를 전개한다.

판로는 공공·통신·금융·제조분야 등을 정조준한다. 공공 클라우드 인증제, 클라우드 선도활용 지원 사업 등 공공클라우드 적용 시도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 분야 수요확대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기가·5G 등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와 IoT를 중심으로 한 신규 서비스 확대가 대형 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AI·AR/VR 등 차세대 기술 활용과 5G·IoT 연계 서비스 개발 중심으로 대형 사업자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 SK C&C, 사회구조 혁신 사업 수익성 확보=SK㈜ C&C는 신규 사업 영역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분야’ 사업을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편, 자체 기술기반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안정적인 고객 기반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사업은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스마트 팩토리·AI·빅데이터·IoT·핀테크 등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방에 적용해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사업이다.

SK㈜ C&C 측은 지난 3분기 매출 보고서에서 “다년간 축적한 국내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 IT 아웃소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에서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해외사업은 해외 지사, 법인을 거점으로 중국, 중동지역 등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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