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네트워크 장애로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와 일부 금융사 서비스가 22일 오전 한때 멈춰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부터 1시간가량 코인원과 업비트, 고팍스 등 AWS를 이용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는 AWS의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지역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긴급 장애 점검에 따른 것이다.

사전 공지가 없었던 긴급점검이었으며, 오전 9시 50분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복구됐다. 이른바 '빅4' 거래소 가운데 빗썸과 코빗 등의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AWS에 서버를 분산해두고 있는데 아시아 쪽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해서 갑자기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거래소에 해킹 공격 등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금융 서비스도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KB금융지주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인 '클레이온' 서비스가 중단됐고 두나무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스탁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의 리브, 스타뱅킹 등 앱과 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의 금융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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