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CJ헬로가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면서 딜라이브 매각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딜라이브 채권단 등은 2015년부터 회사의 매각을 시도해왔으나 2조원 안팎으로 거론되는 가격으로 작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앞서 3월 딜라이브는 서초권역을 현대HCN에 매각하면서 16개의 권역(SO)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23일 CJ헬로와 딜라이브에 따르면 CJ헬로는 딜라이브에 대한 실사를 추진 중이다. CJ헬로가 유료가입자 수와 시설 등에 대한 평가를 완료한 후에는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 20.21%, SK브로드밴드 13.65%, CJ헬로 13.1%, LG유플러스 10.89%, 티브로드 10.24%, KT스카이라이프 10.33%, 딜라이브 6.54%, CMB 4.93%, 현대HCN 4.28% 순을 기록했다. 

양사의 M&A가 성사되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0%에 육박하게 되고 이를 통해 KT에 이은 2위 사업자로 도약이 가능하다. 

딜라이브는 서울을 거점으로 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만 강남방송, 강동방송, 구로금천방송, 동서울방송, 마포방송, 북부방송, 서서울방송, 송파방송, 용산방송, 중랑방송 등 12개 권역을 확보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경기방송, 경기동부방송, 경동방송을 포함해 4개 SO 등 총 16개 권역을 보유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딜라이브의 인수가격이 1조3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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