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만금개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새만금 신(新)교통특구 조성'에 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전문가 간담회'의 모습.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이철우)은 10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을 신(新)교통특구로 조성키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전문가 간담회'를 함께 개최했다.

새만금청은 이번에 추진하는 '새만금 신교통특구'에 대해,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미래 교통체계(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위그선 등)를 기반으로 시험무대(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새만금 신교통특구 추진 방안 연구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올해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신교통특구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의 기본 방향과 추진 일정을 소개하고, 신교통특구의 핵심인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기반시설, 해외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연구 주관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전라북도, 군산시 등은 기관 간 협업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황기연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필요한 효율적인 정책들을 제시하며, 우선 고군산 연결도로를 활용한 자율주행 전기차 순환버스(셔틀버스) 운행과 '2023 세계잼버리대회' 행사장과 주요 정류장 간 순환버스 운행 등의 시범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전라북도에서 추진 중인 ‘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새만금 방조제 도로 등 관련 기반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는 의견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도로 운행 허가 등 관계 부처에서 논의 중인 규제 유예(샌드박스) 관련 사항을 새만금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고 새만금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신교통특구는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출발점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업이다.”라며, “올 9월 새만금개발공사 출범으로 공공주도 매립이 본격화되면 새만금 산업연구용지와 일대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신교통 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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