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종시의 183번째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농업정책에 대한 계획을 밝히는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의 모습.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올해 양질의 농산물의 생산과 활용을 통한 도농상생의 '세종형 농촌만들기'에 나서기로 하고, 이를 위해 4대 핵심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8일, 세종시의 183번째 정례브리핑을 주재하면서 ▲세종형 푸드플랜 수립 ▲로컬푸드 통한 도농교류 촉진과 경쟁력 있는 농촌 조성 ▲청정축산과 선제적 가축 질병 대응 ▲농촌자원 소득화와 근교농업 육성 등에 관해 자세히 밝혔다.

세종시는 그동안 신도시 개발에 따른 농촌의 역할 축소와 도시지역 소비자의 증가와 같은 양면성을 지녀 온 점을 극복키 위해 농정(農政)의 대상을 소비자로까지 확대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세종형 농촌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이는 곧 ▲고품질 농업육성과 청정축산 구현 ▲로컬푸드 운동과 도농교류 활성화 ▲안전한 먹거리 시민에 제공 등을 위한 ▽세종형 농업 중기계획 수립 ▽가금농가 질병관리 등급제 ▽세종형 방역시스템 구축 ▽싱싱장터 2개소 개장 ▽로컬푸드 운동 확산 ▽도농상생 공동텃밭 운영 ▽로컬푸드 잔류 농약 검사 실시 등의 성과로 나타났다.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싱싱장터 도담점의 모습.

세종시는 이를 바탕으로 첫째, 고품질의 농산물 공급을 통한 안전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근교 원예농업 육성을 위한 7개 수요자 맞춤형 시설원예기반 사업 추진과 농림예산 778억원을 편성해 농업발전기금 지원규모를 확대하며, '세종형 푸드플랜' 수립을 통해 '선순환 안전 먹거리 정책'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둘째, 로컬푸드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하고, 경쟁력을 갖춘 농촌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추진 ▲농산물유통 활성화와 세종형 6차 산업화를 본격 추진키로 하고, ▽싱싱장터 앱 운영 ▽농가 팸투어 활성화 ▽생활권마다 직매장 설치 ▽공공급식센터 건립 ▽ 농산물유통 연합 사업단 신설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싱싱세종' 육성ㆍ관리 ▽특산물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 런칭 등을 적극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는 '세종형 상시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가축 점염병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사진은 이춘희 세종시장(좌측 2번째)이 방역현장 점검에 나선 모습.

셋째, 청정축산과 가축질병 예방에 선제적 방어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선제적 차단방역을 통한 피해의 최소화 ▲사람ㆍ동물ㆍ환경 건강공동체인 One Health 기반 구축키로 하고, ▽발효미생물공장 신설 ▽깨끗한 농장 20곳 선정 ▽'세종형 상시방역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포괄적 질병에 대처하고 다양한 위해 요소에 협력 대응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한 환경을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넷째,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도시 근교농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촌지도 기반확충 및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를 활성화 하며, 도시민을 위한 텃밭 운영과 도시농업 활성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도시민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세종시가 도농복합도시로서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농업인과의 현장소통 확대와 적극적인 현장과제 발굴 및 개선을 통해 농업정책의 품질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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