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新로컬푸드 모델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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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新로컬푸드 모델로 우뚝!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기치로 도농상생의 벤치마킹 모델로 우뚝...당일 생산, 당일 판매의 1일 유통원칙 철저히 지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18.02.0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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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우리나라 로컬푸드 운동의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사진은 '싱싱장터 도담'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이춘희 시장의 모습.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우리나라 로컬푸드 사업의 판도를 바꿔 나가고 있다.

전국의 로컬푸드사업 시행의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빠르게 정착한데는 하드웨어 건립 전 사전준비가 철저하고 튼실했던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우선, 세종시는 직매장 건립 전에 로컬푸드 전담 TF팀을 꾸려 매주 1회 시장이 주관하는 로컬푸드 추진 점검회의를 통한 신속한 정책 결정과 시의회의 지원, 생산 농가 및 관련 기관들과의 민ㆍ관 거버넌스 구축이 큰 역할을 했다.

2015년 5월 싱싱장터 도담점의 임시개장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지닌 의미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

◈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추진배경

그동안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자,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로컬푸드 운동의 최적지로 주목을 받아 왔다.

이에 세종시는 40개의 중앙부처와 15개의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해 있는 행복도시 내에 급격히 증가한 이전 공무원과 가족 등이 주를 이루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ㆍ공급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키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시작이었던 참거래 시장의 모습. 초창기에는 신도심으로 생산자들이 매주 아침에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형태로 직거래 장터가 열리곤 했다.

그 결과, 생산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우수한 농산물을 적정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농산물 유통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 구축과 물리적 거리 축소를 통한 지역화합을 이루는 도농상생을 위해 ▲기획생산체계 구축 ▲직매장 건립 ▲가공센터건립 ▲급식지원센터 건립 ▲안전인증 시스템 구축 ▲소비자 홍보 강화 등의 6대 전략과제를 마련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싱싱장터 도담점의 매장 내부 모습.

◈ 地産地消에서 知産知消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의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地産地消,지산지소)는 단순 판매를 뛰어 넘어, 우리 지역의 농산물은 어떤 것인지 알고 소비하자(知産知消,지산지소) 즉,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와 배려를 통해 서로 발전하는 공적 기반에 둔 운동차원으로 접근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직매장 부지 매입과 건립을 부담하고, 중간 운영 조직은 공공성을 담보키 위해, 제3섹터 방식의 농업회사법인 로컬푸드 주식회사를 설립함으로서 추진동력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2014년 9월 25일 개최된 세종시 로컬푸드 비전 선포식 모습.

◈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성과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성과는 2015년 9월,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인 싱싱장터 도담점의 개장을 통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일일평균 매출 4천만 원, 누적 매출액 270억 원, 일일평균 구매자수 1천 8백여명에 참여농가 478명, 회원수는 2만 3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출하농가의 매출 현황을 보면, 107곳의 농가가 월 3백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채소류와 과일류가 50%이상을 차지해 이상적인 로컬푸드 매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15년 2월 24일 열린 로컬푸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또한, 세종시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 올해 1월 2일 싱싱장터 아름점을 개장했으며, 이 곳에는 370 곳의 농가가 참여해 일평균 2천 5백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세종형 로컬푸드 6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소규모 농가를 우선으로 1년 내내 우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 기반을 지원하고,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당일 판매하는 1일 유통원칙을 철저히 실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농업인 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해 농가를 대신해 식품제조 판매허가 대행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잉여 농산물의 가공 상품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농업인들에게 돌려주고 있으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만이 판매된다는 인식이 확산돼, 성공의 스토리를 써 나갈 수 있었다.

세종로컬푸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싱싱문화관의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이춘희세종시장.

이렇듯 싱싱장터 개장이 가져온 변화는 단순히 농산물 판매액 증가에 그치지 않았다.

싱싱장터는 단순한 먹거리 판매의 공간이 아니라,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김장한마당 ▲싱싱밥상 레시피 뽐내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결합된 시민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했다.

이러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바람은 이제 세종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 나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싱싱장터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전국적인 확대 방안 검토를 지시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7년도 지특회계 사업 평가'에서 세종시 로컬푸드 추진 사업이 전국 1위의 영예를 안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2곳을 선정한 전국 로컬푸드 우수 인증매장에 싱싱장터가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대표로 현판식을 가졌다.

2017년 11월 16일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또다른 시작을 알리는 싱싱문화관의 준공식이 있었다.

◈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의 미래

세종시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통해 행정수도로서의 위상 정립과 함께, 세종시 완성에 담긴 국토균형발전을 지역에서 먼저 실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함으로써, 세종시를 하나의 행복한 공동체로 완성하는 것에 또 다른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해 11월 준공한 싱싱문화관에 요리교실 및 싱싱 밥상 등을 운영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생활속의 문화로 자리잡게 함으로써,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로컬푸드를 공감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당초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명분과 취지를 계속 이어가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로컬푸드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초·중·고 전면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식재료 안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금년에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으로, 현재 10%정도에 머물고 있는 관내 식재료 공급 비율을 2020년까지 60%까지 끌어 올려, 지역 농가와의 先순환적 유통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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