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제품 출시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오는 29일 중국에 출시한다. 현지 출시에 발맞춰 텐센트의 '위챗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최대 시장 중국에서 현지 제조사들과의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눈길을 모은다.

삼성전자는 13일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현지 거래선, 미디어, 파트너 등 약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8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8을 오는 29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중국에서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3가지 색상, 3가지 내장메모리 모델로 출시한다. 가격은 64GB 모델 6988위안(약 120만 8천원), 128GB 모델 7388위안(약 127만 7천원), 256GB 모델 7988위안(약 138만 1천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이날 미디어데이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출시에 맞춰 ‘위챗페이(WeChat Pay)’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알리페이(AliPay)와 제휴한 바 있는데, 중국 양대 결제 서비스와 모두 손 잡음으로써삼성 페이 이용자들이 중국 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손 쉽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최근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Mobike)’와도 협력한다. 갤럭시 노트8 사용자가 카메라를 실행해 모바이크 자전거의 QR 코드를 스캔한 후 간단한 조작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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