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조직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먹거리 중심의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하는 사내 전략 '딥 체인지(Deep Change) 2.0'을 강력 추진하기 위해 배터리와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안에 따라 배터리사업은 Battery(배터리)사업본부를 새로 설치해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했으며 R&D 역량 강화를 위해 'Battery(배터리)연구소'가 확대 개편됐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에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사업을 함께 담당하던 ‘B&I사업'을 'Battery(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으로 분리해 CEO 직속 사업 조직으로 경영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화학사업에서는 차세대 성장주력 분야로 선정한 자동차와 포장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진행됐다. 

기존의 포괄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던 부서들을 'Automotive(자동차)사업부', 'Packaging(포장재)사업부'로 구체화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중심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사업부 단위의 조직개편은 전례가 없었던 일로 김준 사장과 각 사업회사 CEO들의 딥 체인지 2.0에 대한 추진 의지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펼쳐지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항상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집중하는 딥 체인지 2.0의 스피드를 내서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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