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강릉영동대학교(총장 현인숙)는 지난 6일 강릉지역 산불 발생에 대한 대책·대처가 미흡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강릉영동대 관계자는 "처음 산불 발생 직후 비상재난대응시스템을 가동했으며, 기숙사생 43명을 강릉초등학교로 대피시켜 1박 후 다음날 아침에 기숙사로 복귀했다"며 "산불 발생 즉시 교직원들이 늦은 새벽까지 학교 뒷산 산불을 모두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측이 미흡한 대응 및 대책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학교에서 사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니며 비상재난대응시스템을 가동해 관계기관과 유기적 구조체제를 구축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산불 발생 즉시 재학생들을 먼저 대피시켰고, 교직원들이 늦은 새벽까지 학교 뒷산 산불을 모두 진압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7일 늦은 밤, 대관령박물관 부근에서 재발화로 산불이 발생함과 동시에 즉시 관계기관에 대피여부에 대해 파악했으나, 당시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에만 해당되고 우리 대학은 대피령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우리 대학 뒷산은 확실히 안전하다고 해 자체대피는 하지 않고 직원들이 비상대기만 했고, 해당 내용 또한 각 기숙사 별로 안내방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기숙사 문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대학 기숙사 출입문은 모두 자동문 시스템으로서 밤 11시 30분에 자동으로 잠기며, 비상시 바로 개방돼 빠르게 대피할 수 있다"면서 "야간 자동문 개방은 비상시에는 바로 개방되는 시스템임을 말씀드리며, 각 동 기숙사별로 부사감이 상주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학교 측은 8일 오전 학교 주변 재발화여부에 대해 관계기관에 질의했으나, 강릉영동대학교 주변은 확실히 진화됐고 안전하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정상 수업하는데 문제없다고 해 정상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등 주변 학교들 역시 별도 휴교령을 실시하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비상재난대응시스템을 매뉴얼대로 정확히 실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산불관련 공지는 SNS를 통해 화재 진압과정부터 현재 상황까지 최선을 다해 공지 드리고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기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는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우리 대학 비상재난대응시스템은 화재발생 즉시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재해를 입은 지역주민께 깊은 위로를 보내며 강릉영동대학교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재난복구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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