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위험을 제3자, 즉 보험사에 전가하는 사회적 안전장치 보험산업이 국내에 들어온 지 어느덧 100년이 됐다고 합니다. 잠재적인 각종 위험을 계량적으로 예측해 공동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끊임없이 진화해왔고요. 생명‧손해보험사를 소개하려고 하니 40여개에 달합니다.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보험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편집자주][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신지급여력비율(K-ICS) 개선을 위해 꾸준히 자본 확충을 해온 푸본현대생명이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푸본현대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한화생명의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이 출시 43일(평일 기준)만에 누적판매건수 10만건을 달성했다. 아는 매일 약 2500건씩 판매된 수치다.‘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은 올해 첫 적용된 ‘뇌·심장 신(新) 위험률’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적용해 보험료를 약 50~60% 절감했다.그 동안 뇌·심장질환 관련 자체 위험률이 없어 손해보험사 상품 대비 보험료가 비쌌다. 한화생명은 상품 개발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신규 위험률을 타사보다 빠르게 반영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통상 보험사는 신상품 출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2019년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선임 이후 시작된 한화생명 의사결정 협의체 ‘노마드회의’가 100회를 맞이했다.여 부회장은 관행처럼 이어져 온 보험업의 틀을 깨고 스스로 한계를 설정해 왔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코로나 급속도 확산 시기에도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100회까지 340여개 의제를 다뤘다.2021년 4월 제판분리 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 이슈를 회의 안건으로 올렸다. 회의를 통해 출범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사일로(silo)를 해소해 출범 약 2년여 만에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개인 또는 남녀별 운행횟수 및 이용목적 등을 반영한 맞춤형 ‘한화 운전자 상해보험’을 지난 8월 1일 출시했다.이번 신상품은 운전이 잦은 자가운전자 대상으로 고유보장인 비용성 담보를 강화하여 업계 최초로 일반교통사고로 인한 중상해 (4-7급)시 보장을 확대한 대인형사합의실손비와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을 탑재했다.변호사선임비용의 경우 사고확정과 관계없이 50% 선지급하도록 하여 실효성 있는 보장내용으로 구성했다.최근 여성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는 한화손보는 이번 운전자 신상품에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2022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시상식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에 걸쳐 실시됐으며 허준호 세종공주원예농협 지점장이 개인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준호 지점장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개인 부문에서 오승자 전남 안양농협 상무, 임미정 전북 진안농협 과장 등 10명의 임직원이 금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사무소 부문에서는 전남 서영암농협, 경북 포항축산농협, 제주 서귀포시축산농협 등 25개 사무소가 종합부문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보험사가 접수하는 ‘배타적 사용권’ 신청 건수가 올해 1분기까지 0건으로 집계됐다.신국제회계기준(IFRS17) 제도의 적응과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를 우선순위로 두고 신규 상품 개발은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손·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푸르덴셜생명 ‘보험계약역모기지특약’의 6개월 독점권 부여 이후 5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보험사는 없다. 총 12건(손보 7건, 생보 5건)의 신청이 접수됐던 전년 동기와 상반되는 모습이다.‘보험 특허’라고도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은
2023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고의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주목 받고 있다.미래에셋생명은 2022년 3 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 1020억원을 달성했다.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Fee-Biz(수수료 기반 사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68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치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장세를 보인 것이 원동력으로 꼽힌다.보험사의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법인 설립 5년차 AIA생명이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에 팔을 걷었다.지점형태로 운영됐던 30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인상을 남겼지만, 법인 설립 후에는 확실한 브랜드 구축 등 새로운 도전이 필요해서다.지난 2018년 한국법인으로 공식출범한 AIA생명은 내년 1월 1일 설립 5주년을 맞이한다.AIA생명은 1987년 ‘알리코생명보험’으로 한국에 소개됐지만, 1997년 아메리카생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당시 아메리카생명은 AIG그룹의 생명보험 분야 브랜드였기에 2000년엔 AIG생명으로 간판을 내걸며 모기업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방카슈랑스로 팔린 보험과 관련된 불완전판매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은행·보험사가 제휴해 보험을 판매하는 영업형태인 방카슈랑스는 불충분한 설명으로 인한 민원과 청약철회 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방카슈랑스는 금융기관대리점 형태로 도입돼 보험업계의 중요 판매채널로 자리잡았지만,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민원은 마찬가지다.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치명적질병(CI) 보험의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비율은 0.54%로 보험설계사, 보험대리점 등 판매채널보다 높다.CI보험은 피보험자에게 중대질병이 발생한 경우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험업계도 해외투자 환헤지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보험연구원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2023년 보험산업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한미 간 정책금리차는 더 벌어지고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며, 원화가치 급락은 당분간 잡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보험사 해외투자는 단기 운용비중이 높기에 상환·유동성 리스크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이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변화 시점을 맞이한 푸본현대생명이 장기성장 발판을 만들고 있다.내년 신회계기준(IFRS17) 도입에 앞서 영업채널 다각화는 물론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ESG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푸본현대생명의 출발점은 2003년 설립된 녹십자생명으로 2012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되면서 한때 현대라이프라고도 불렸다.지난 2018년에야 푸본현대생명이란 사명을 가지게 됐는데, 당시 최대주주가 푸본생명으로 바뀌면서 1·2대 주주를 사명에 명시한 셈이다.푸본현대생명 지분 77.06%을 보유한 푸본생명은 1993년 대만에서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변액보험 가입도 급격히 줄고 있다.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그 실적을 배분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주식시장 약세로 수익률도 크게 떨어져 생명보험업계는 해지로 이어질지 염려하고 있다.19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 총계는 100조8171억으로 연초보다 12조원가량 감소했다.가입 감소로 수입보험료가 줄었는데다, 수익률도 하락하면서 순자산이 급락할 수밖에 없었다.올해 5월 생보업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6601억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보험업계가 ‘모바일 방카슈랑스’ 채널에 눈독을 들이면서, 은행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늘어났다.금융지주 계열사가 아닌 생명보험사들도 은행 앱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모바일 방카슈랑스 채널 구축을 위해 제휴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방카슈랑스는 은행이 보험사와 제휴해 보험을 판매하는 영업형태를 뜻하는데,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변액보험이 방카슈랑스 의존 비율이 높다.보험연구원이 2020년 말 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변액보험 57.3%가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됐다.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채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동양생명이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동양생명은 생활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와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객들이 더 간편하게 보험료를 낼 수 있게끔 했다.협약 주 내용은 카카오페이를 통한 정기 보험료 납부, 인슈어테크 혁신을 위한 뉴 비즈 모델 발굴, 혁신을 위한 지속적 협업 등이다.보험설계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고객이 원한다면 초회보험료는 물론 계속보험료까지 카카오페이로 납부할 수 있다.동양생명은 고객이 청약을 확정하고, 카카오페이 납부를 희망할 시 결제 알림톡을 전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소비자들이 실손보험만으로는 암과 같은 질병에 충분히 대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질병보험에도 가입하고 있다.질병보험은 특정 질병으로 진단시 정액보험금이 지급되고 중복보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작년 2분기 질병·건강보험 초회보험료는 증가율 27.8%를 기록했다.생보협회는 건강관리와 의료비 등 가계부담 해소를 위해 생명보험사들의 질병보험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16일 밝혔다.우리나라 1인당 의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8.7%로 OECD 평균(4.4%)의 약 2배다.질병보험 주요 유형으로는 △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보험료 인하 여부를 두고 보험사들의 눈치게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지난달 말 기준금리 인상으로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상승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예정이율이 0.25%포인트(p) 올라가면 보험료는 평균 5~10% 인하된다.보험업계가 예정이율 상승 여부에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어, 실제 보험료가 내려갈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시선이 강하다.올해 1월, 4월에 예정이율을 올린 보험사가 많아 올해 추가 인상은 어렵기 때문이다.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변액보험의 순자산이 크게 줄면서 생명보험업계도 고민에 빠졌다.올해 1분기 변액보험 수익률이 급감함은 물론 신계약과 수입보험료가 작년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채권에 투자해 그 실적을 배분하기에 증권시장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현 증권 전망으론 변액보험 시장 회복도 불투명해, 생보업계에선 변액보험이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 못한채 실적만 깎는 ‘계륵’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총102조9080억원으로 연초보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올해 1분기 당기순익에서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간 희비가 엇갈렸다.손보업계는 작년 동기보다 25.4% 증가한 당기순익 1조6519억원을, 생보업계는 45.2%나 줄어든 1조3991억원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30일 ‘2022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통해 보험업계 당기순익은 3조51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1.2% 줄었다고 발표했다.생·손보 모두 금융자산처분이익이 감소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줄었다.생보업계는 작년 1분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특별배당 8019억원의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이 1조원이나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2021년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보인 보험설계사의 공로를 치하했다.한화손보는 충주 수안보 회사 연수원에서 강성수 대표이사, 임직원,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정우 중앙지역단 토탈보험대리점 대표가 보험왕 타이틀을 차지했다.이 대표는 지난 1년간 장기보장성 보험 초회보험료 기준 5622만원, 자동차보험 3억6856만원, 일반보험 1억8243만원 실적을 기록했다.이 외에도 문명옥 창원지역단 보험설계사(FP)와 함성대 충북지역단 FP가 나란히 대상을 받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81억원의 적자를 냈다.보험사의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도 1년만에 44%포인트(p) 하락한 161%를 기록했다.2022년 1분기 한화생명의 당기순익은 508억원으로 작년 같은시기보다 73.8% 급감했다.수입보험료가 작년 같은시기보다 2.2% 감소했는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보장성보험에 중점을 두면서 저축·퇴직보험의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사망·질병·상해를 비롯한 위험보장에 중점을 두는 보장성보험은 수입보험료가 0.5% 증가했지만 연금보험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