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2년 전 LG화학이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 부분을 물적분할한 뒤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 간판을 달고 증시에 상장시키면서 LG화학에 배터리 사업의 장래성을 보고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물적분할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기업 구조조정 수단이다. 하지만 대주주는 지배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반면, 소액주주는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어 제도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기업분할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는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새 주인찾기에 한창인 KDB생명이 ‘경영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현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기에 경영환경 변동에 따른 리스크 해소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KDB생명은 1988년 광주생명으로 설립된 후 수차례 사명을 바꾸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1993년 아주생명으로 이름이 바뀐 불과 3년 뒤 금호그룹(금호아시아나그룹) 식구가 되면서 금호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0년 당시 금호생명은 동아생명을 흡수합병해 몸집을 키웠는데, 동아생명의 전신은 1973년 설립된 동해생명으로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세 경영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주요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등 새로운 변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후계 구도 확립에 발빠른 행보를 나타내는 모습이다.◇해외 신시장 개척·디지털 전환 적극 모색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일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주요 임원과 계열사 대표를 40대 젊은층으로 대거 교체했다. 또 기존 백화점 디비전으로 통합돼 있는 백화점 채널 영업조직을 각 브랜드별 조직으로 이관했으며, 국내외 면세 사업부도 통합했다.최대 시장인 중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최근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로 제로 탄산 음료가 인기다. 콜라 제품 가운데는 ‘펩시 제로슈거 라임’이 단연 화제다. 펩시 제로 슈거 라임은 지난해 1월 출시한 이래 올해 6월까지 누적 3억1000만캔 이상 팔렸다. 롯데칠성이 올해 상반기 제로 탄산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제로 탄산은 설탕 대신 열량이 없거나 적은 아스파탐을 써서 단맛을 낸다. 기존 탄산음료보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 사이에서 ‘제로 탄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에리크 그라벨 감독에게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안겨 준 영화 ‘풀타임’을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상영작으로 만났다. 당시 감독이 직접 내한했기에 서울에서도 GV(게스트 비지트) 프리뷰가 마련돼 후배 기자에게 꼭 보라고 추천했는데 관람 후 “몰입감이 정말 대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영화 소개에 앞서 후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풀타임’은 홀로 두 아이를 기르는 워킹맘이 기차로 1시간여 거리에 살면서 광역 통근을 하는 소재의 영화여서다. 후배는 서울에 거주하고 서울로 출퇴근을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3%대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주택금융공사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홈페이지 안내를 시작한다. 신청자들은 사전안내 사이트에서 이용 자격 해당 여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5일부터 받는다.우대형 안심전환대출 대상 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취급된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다. 금리는 연 3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셀토스는 태어났을 때부터 기아의 기특한 효자다. 높은 가성비와 예쁜 디자인으로 출시 첫 해 5만 대, 지금도 매 해 2만 대는 꾸준히 팔려나가는 기아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그런 셀토스가 4년만에 더 새롭게 변신했다. 새 심장(엔진)을 품어 더 날렵해지는 등 능력을 고루 갖췄다.지난달 27일 기아가 마련한 더 뉴 셀토스 시승회에 참석해 서울 서초구 웨이브아트센터에서 경기도 남양주 한 카페까지 왕복 65㎞를 달려봤다. 1.6ℓ 가솔린 터보, 그래비티 트림 전륜 구동 모델이다.다크 메탈을 적용한 그래비티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더운 여름 땀을 많이 흘려 옷 관리는 해야겠지만 귀찮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일명 ‘귀차니즘’ 마케팅이 진화하고있다. 크린랲의 ‘캡슐 세제’, ‘옷주름 리무버’와 ‘아웃도어 얼룩 리무버'도 수요를 공략해 호응을 얻었다.지난 4월에 론칭한 제품은 론칭 시기 대비 지난달 매출 기준 캡슐세제 약570%, 옷주름 리무버 910% 이상 성장했다.바이럴 영상과 ‘옷주름 피기 시연’ 등의 프로모션 행사로 매출이 급신장했다.먼저 크린랩 고농축 캡슐 세제는 세탁시 세제 투입구를 열고 용량을 조절해야하는 것조차 귀찮은 번거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지식산업센터의 성지’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시 상권에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과천은 대규모 정보지식타운이 들어서 있고 향후 공공주택·민간임대의 공급될 예정으로 직장인구와 배후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권이다.12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식정보타운와 2026년 준공을 앞둔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만 하더라도 수용 계획 인구가 각각 1만4967명, 1만9109명으로 3만4000여 명의 소비인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과천시의 주민등록인구현황은 7만86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디스플레이가 활처럼 휘면서 접혔다 펴졌다 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최근 삼성전자가 ‘폴더블 대중화’를 외치며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 Z 플립4·폴드4’로 다시 한 번 세간의 조명을 받고 있다.특히 미래 통신기술로 평가받는 6G의 상용화 목표 시기가 오는 2028년으로 다가오면서 ‘폴더블 대세론’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앱 사용성과 확장성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완벽에 가까워 보이는 폴더블폰에도 한계점은 존재한다.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안쪽에는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서양이나 일본은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섹스 포지티브’ 문화가 있다는 편견을 가진 이들이 많겠다. 하지만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의 여주인공 엠마 톰슨은 뜻밖에 이렇게 말한다.낸시(엠마 톰슨)는 60대의 은퇴한 종교 관련 교육자이다.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그녀는 리오 그랜드(다릴 맥코맥이)의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비범한 결정을 내린다.우리는 나이든 남자와 젊은 여자를 보는 데 익숙하지만 나이든 여자와 젊은 남자가 함께 있는 모습에는 익숙하지 않다. 사회에서 그런 경우가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일본차는 ‘일본차’라는 것만이 약점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견고하고 튼튼한 데다 연비까지 좋게 완성했단 뜻이다. 한국에선 반일감정에 일제 불매운동 ‘노 재팬’까지 일어난 상황에서 고가의 일본차가 살아남을 재간이 없었을 터다.그럴수록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효율성으로 다가간 브랜드가 바로 혼다다. 혼다는 친환경차가 물밀 듯 밀려들어온 지난해 CR-V와 어코드 신형을 내놓고 정면승부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혼다는 올 상반기 1602대를 판매해 전년동기(1687대)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한화건설은 2001년 ‘김포 고촌 꿈에그린’을 공급하면서 본격적으로 브랜드 아파트 시장에 뛰어들었다.꿈에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로 꿈꾸던 이상적인 주거생활을 현실 속에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브랜드다.당시 영문이나 한문 이름을 사용한 타사 브랜드들 속에서 쉽고 기억하기 쉬운 한글 이름을 사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브랜드 아이덴티티(BI) 역시 동심의 세계에서 바라본 창 너머의 강, 새, 풀과 아파트를 통해 자연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지는 이상적인 아파트를 형상화했다.브랜드 론칭 이후 한화건설의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흔히 부자가 되려면 복리의 마법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말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심지어 천재 과학자 아이슈타인 조차도 복리를 두고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할 정도니 말이다.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단리와 달리 복리는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에 이자가 붙는다. 예컨대 원금 100원에 대해 이자 10%가 붙는 복리 상품이 있다고 하면 1년 뒤엔 110원이된다. 그 다음해엔 110원에 이자 10%(11원)가 붙어 121원이 된다. 이렇게 50년이 지나면 1만1739원이 된다. 117배로 늘어난 셈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흥국화재의 체질개선을 이끌고 있는 임준규 대표이사의 행보가 업계 시선을 끌고 있다.내년 신회계기준(IFRS17)과 같은 제도 도입 외에도, 손해보험업계의 저성장이 예고되면서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1948년 고려화재해상으로 출발하면 반세기 동안 사명을 수차례 바꿔왔던 흥국화재는 1959년 쌍용그룹 계열사가 됐지만 30여년이 지난 94년에야 ‘쌍용화재해상’으로 이름을 얻었다.쌍용화재해상으로 개명할 당시 당시 고려화재 노동조합에서 개명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눈길을 끌었지만 10년 후엔 다시 태광그룹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대교그룹이 2세 강호철, 강호준 형제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사적인 디지철 전환과 신규 사업 진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가운데 실적 개선은 물론 미래 먹거리까지 확보한다는 복안이다.◇실적 회복 위한 전방위 전략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의 장남 강호준(43) ㈜대교 대표이사는 지난 2009년 입사한 뒤 미국 법인장, 해외사업전략실장, 해외사업총괄본부장,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신임 ㈜대교 대표로 선임돼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그동안 장기간 전문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하반기 들어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미국의 경우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하며 기술적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갔지만,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집계되면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났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6월 중순 이후로 주요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압력 지수가 안정된 바 있다.미 노동부는 이날(현지시간 5일) 7월 비농업 일자리가 52만8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추정치(25만8000개)를 배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맛있는데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다이어터의 오랜 염원이다. 이를 노린 ‘우리의 식탁’이 ‘보람찬곤약누들’ 3종이 호응을 얻고 있다.우리의식탁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와 유튜브에서 푸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330만명 이상의 SNS 구독자와 100만명 이상의 누적 회원가입 수를 보유하고 있다.커머스 플랫폼 기업답게 110만 메가 인플루언서 ‘먹기 위해 운동하는 여자’ 돼람이와 협업했다. 저칼로리 보람찬곤약누들은 ‘사천짜장’, ‘매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우리 삶에 편안함을 더해주는 여러 AI(인공지능) 서비스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계학습해 완성된다.데이터 학습량에 따라 성능이 고도화되는 만큼,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지속 연구되고 있다.최근 구글에 의해 제안된 ‘연합학습’은 개인정보 유출 없이 방대한 사용자 기기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연합학습은 구체적으로 △자연어 처리 △컴퓨터 영상처리 △스마트폰 음성인식 등 다양한 AI기술 개발에 활용된다.특히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낮춰, 금융·의료AI 등 정보유출에 민감한 분야에서 AI서비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벤츠의 전동화 모델 EQ라인의 기세가 무섭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브랜드에서 성능과 가성비까지 좋은 내연 아닌 모델이 나오겠냐는 편견을 가볍게 깨준 벤츠, 전기차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델도 궁금해진다. 그래서 타봤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 AMG 라인이다.7월 중순 만난 벤츠 더 뉴 E 350 4매틱 AMG 라인은 벤츠 세단에서도 최고급 라인인 E클래스, 거기에 AMG 터치가 묻어나는 고성능, 고품질의 디자인을 가졌다. 누구라도 운전석에 앉는 순간 구매욕구가 슬며시 올라오지 않을까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