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대치동상권이 탄탄한 배후수요와 학원 연계 수요 등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2분기 강남구 테헤란로(대치동)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1.0%로 나타났다. 이는 쇼핑의 메카로 불리는 ‘청담동’ 상권 공실률인 4.2%보다도 3.2%p 낮은 수치다.2분기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5.6%로 청담동보다 4%p 낮았다. 지난 분기와 대비해서도 1%p 가량 공실률이 줄었다.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대치4동·대치1동으로 이어지는 상권 인근에는 래미안대치팰리스, 도곡렉슬아파트, 대차아이파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경영혁신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팔을 걷었다.현재의 롯데손보 대주주 제이케이엘파트너스는 재매각을 앞두고 몸값 올리기가 지상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롯데손보의 대주주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설립 이래 수차례 바뀌었다.2001년 대주주가 대한시멘트(대주그룹)로, 2008년엔 다시 호텔롯데로 변경되면서 같은해 ‘롯데손해보험’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10여년이 지난 2019년 롯데손보의 대주주는 제이케이엘파트너스가 설립한 빅튜라로 바뀌었다.2019년 5월 호텔롯데 외 4인이 보유 중이던 롯데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글로벌 긴축 영향으로 지금처럼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할 때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폭락장에서 국내 저평가 우량주를 담은 뒤 장기간 기다리는 단순전략이 각광을 받는다.하지만 정작 저평가된 우량주를 골라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기업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바로미터가 된다.PER은 주현재 주가를 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주당 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전체 주식수로 나누면 구할 수 있다.예컨대 A기업과 B기업의 주당 순이익이 각각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함께 국산 전기차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대표 모델은 기아 EV6다.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EV6는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400㎞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사전계약 첫날 2만1000대를 기록했다. 출시된 지 일 년이 지난 현재도 7월 한 달간 3000대를 넘게 팔았으며, 기세를 몰아 곧 고성능 모델 EV6도 나온다.출시 1년 즈음인 8월 EV6를 다시 탔다. 1년 사이 훨씬 많은 EV가 출시됐으며, 충전 인프라 환경, 보조금 정책마저 바뀐 현재, EV6의 위치는 어디쯤인지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사조그룹이 식품부문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은 가운데 3세 경영 본격화에 나섰다. 하지만 경영권 편법 승계 논란 속에 최근 당국의 세무조사까지 이어지면서 경영 본궤도 안착까지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책임경영 강화’ 포석사조그룹은 올해 창림 51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오너 3세’ 주지홍(45) 식품총괄본부장(부사장)을 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그룹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 성과를 인정함은 물론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돤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산업 분야를 망라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AI)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높아진 의존도 만큼 ‘AI 오류’로 인한 치명성도 심화됐다. AI가 오류를 일으켜 사람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국내외 사례가 끊이지 않고 보고되고 있다.기계 특성상 오류·고장사례는 불가피하나 인간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AI의 오류는 사회적·신체적으로 치명상을 초래해 이에 대한 규명과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하지만 대부분의 AI 오류는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상태로 귀결된다. 방대한 AI 학습과정을 세부적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직전이었던 것 같다. 국제뉴스에서 멕시코 아카풀코 경찰 700여명 전원이 무장해제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경찰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는데, 비단 이 사건뿐 아니라 지역 경찰 전체가 범죄 조직 연루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었다.국내에서는 신혼여행으로 칸쿤을 더 많이 찾고 있지만, 멕시코의 제1해변하면 바로 아카풀코를 꼽는다. 이곳은 절벽에서 보호장비 없이 뛰어내리는 다이빙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멕시코와 미국 갑부들의 별장이 즐비한 것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많은 이들이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최근 글로벌 긴축에 따른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혹한기가 계속되면서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식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대체 IPO가 뭐길래 IPO를 하지 못하면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걸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하고 투자가 끊임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아야 한다.자금 마련은 은행 등 금융사에서 직접 빌려올 수도 있고 채권을 발행해서 조달할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이 시장에서 직접 조달하는 방식이다. 부채가 아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농심그룹이 3세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에 포진하고 있는 3세 경영인들이 20~30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선대와 얼마만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된다.◇‘장자 승계’ 적용 여부 관심농심그룹은 창업자인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 4남매가 각각 그룹과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신 회장은 지주사인 농심홀딩스 지분 42.9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기타 3남매 역시 각각 해당
[이뉴스투이 유수현 기자] 토끼소주는 미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더 큰 반전은 이 술을 외국인이 만들었다는 것. 혹시 교포일까 했지만 그마저 아니었고 백인 뉴욕커였다. 이렇듯 토끼소주는 한국 전통주가 뉴욕에서 인기라는 풍문에 역수입해서 들여온 케이스다.지난 2016년부터 뉴욕 고급 한식당을 중심으로 선보여 한인 사회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입소문을 탔다. 현재 뉴욕 내 100여 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소주 열풍에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토끼소주 창시자는 브랜든 힐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몇 년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AI(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를 기억하는가. 사람과 대화하듯 생생한 실재감을 전달해 출시 초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장애인·성소수자 혐오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래지 않아 폐지 수순까지 이어진 업계 ‘흑역사’ 중 하나다.윤리적 문제 뿐이라면 차라리 다행이다. 이루다는 개인정보 논란까지 낳으면서 ‘인공지능사’에 통한의 족적을 남겼다. 100억여건에 달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무분별하고 부주의하게 활용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에까지 휩싸인 것.세부적인 사적대화 내용까지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이상하게 그 옆에만 가면 자신을 조연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물론 주연을 대기업 오너 3세나 얼굴이 출중한 사람만 하진 않는다. 인생에서 자신이 주연이냐, 조연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느낌이겠다.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에서 이 문제를 고민해보았다. 감독은 지금 당장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걸까? 마흔 살이 되면서 다양한 관계를 겪는 친구들을 보며 사랑에 대해, 우리의 삶에 대한 환상과 현실 사이의 타협에 관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2년 전 LG화학이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 부분을 물적분할한 뒤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 간판을 달고 증시에 상장시키면서 LG화학에 배터리 사업의 장래성을 보고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물적분할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기업 구조조정 수단이다. 하지만 대주주는 지배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반면, 소액주주는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어 제도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기업분할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는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새 주인찾기에 한창인 KDB생명이 ‘경영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현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기에 경영환경 변동에 따른 리스크 해소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KDB생명은 1988년 광주생명으로 설립된 후 수차례 사명을 바꾸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1993년 아주생명으로 이름이 바뀐 불과 3년 뒤 금호그룹(금호아시아나그룹) 식구가 되면서 금호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0년 당시 금호생명은 동아생명을 흡수합병해 몸집을 키웠는데, 동아생명의 전신은 1973년 설립된 동해생명으로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세 경영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주요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등 새로운 변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후계 구도 확립에 발빠른 행보를 나타내는 모습이다.◇해외 신시장 개척·디지털 전환 적극 모색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일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주요 임원과 계열사 대표를 40대 젊은층으로 대거 교체했다. 또 기존 백화점 디비전으로 통합돼 있는 백화점 채널 영업조직을 각 브랜드별 조직으로 이관했으며, 국내외 면세 사업부도 통합했다.최대 시장인 중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최근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로 제로 탄산 음료가 인기다. 콜라 제품 가운데는 ‘펩시 제로슈거 라임’이 단연 화제다. 펩시 제로 슈거 라임은 지난해 1월 출시한 이래 올해 6월까지 누적 3억1000만캔 이상 팔렸다. 롯데칠성이 올해 상반기 제로 탄산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제로 탄산은 설탕 대신 열량이 없거나 적은 아스파탐을 써서 단맛을 낸다. 기존 탄산음료보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 사이에서 ‘제로 탄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에리크 그라벨 감독에게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안겨 준 영화 ‘풀타임’을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상영작으로 만났다. 당시 감독이 직접 내한했기에 서울에서도 GV(게스트 비지트) 프리뷰가 마련돼 후배 기자에게 꼭 보라고 추천했는데 관람 후 “몰입감이 정말 대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영화 소개에 앞서 후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풀타임’은 홀로 두 아이를 기르는 워킹맘이 기차로 1시간여 거리에 살면서 광역 통근을 하는 소재의 영화여서다. 후배는 서울에 거주하고 서울로 출퇴근을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3%대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주택금융공사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홈페이지 안내를 시작한다. 신청자들은 사전안내 사이트에서 이용 자격 해당 여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5일부터 받는다.우대형 안심전환대출 대상 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취급된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다. 금리는 연 3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셀토스는 태어났을 때부터 기아의 기특한 효자다. 높은 가성비와 예쁜 디자인으로 출시 첫 해 5만 대, 지금도 매 해 2만 대는 꾸준히 팔려나가는 기아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그런 셀토스가 4년만에 더 새롭게 변신했다. 새 심장(엔진)을 품어 더 날렵해지는 등 능력을 고루 갖췄다.지난달 27일 기아가 마련한 더 뉴 셀토스 시승회에 참석해 서울 서초구 웨이브아트센터에서 경기도 남양주 한 카페까지 왕복 65㎞를 달려봤다. 1.6ℓ 가솔린 터보, 그래비티 트림 전륜 구동 모델이다.다크 메탈을 적용한 그래비티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더운 여름 땀을 많이 흘려 옷 관리는 해야겠지만 귀찮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일명 ‘귀차니즘’ 마케팅이 진화하고있다. 크린랲의 ‘캡슐 세제’, ‘옷주름 리무버’와 ‘아웃도어 얼룩 리무버'도 수요를 공략해 호응을 얻었다.지난 4월에 론칭한 제품은 론칭 시기 대비 지난달 매출 기준 캡슐세제 약570%, 옷주름 리무버 910% 이상 성장했다.바이럴 영상과 ‘옷주름 피기 시연’ 등의 프로모션 행사로 매출이 급신장했다.먼저 크린랩 고농축 캡슐 세제는 세탁시 세제 투입구를 열고 용량을 조절해야하는 것조차 귀찮은 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