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올해 에너지 업계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았다. 문재인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기점으로 탄소중립 기본법 제정,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조정,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등으로 탄소중립과 관련된 법적·제도적 체제 마련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따른 시장의 변화가 뒤따랐다.원자력 발전의 경우 정부는 예산 2조원이 투입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시킨데 이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단행했으며, 또한 신한울 3·4호기, 천지 1·2호기 등 추가 원전 건설도 무기한 연기시키는 등 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발전소인 서울복합발전소가 지난달 LNG(액화천연가스)복합발전소로 전환된 것을 기점으로 국내 석탄발전소의 폐쇄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이 같은 추세는 약 4조7000억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이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투입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석탄발전소 폐쇄 기조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발전업계에 따르면 내년 5월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10기에 대한 폐쇄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앞서 남동발전은 지난 4월 삼천포화력 1·2호기(1120MW 규모)를 영구 폐쇄한 바 있다.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가 8일 여의도 본사에서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행동 한 가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약속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한다.권희백 대표는 ‘석탄산업 투자 않고(GO), 신재생에너지 투자 늘리고(GO)’ 슬로건으로 일상생활의 친환경 캠페인을 넘어 기업의 책임도 강조했다.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월 한화금융계열사와 함께 ‘탈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두 번째 세션인 ‘기후변화·환경’ 세션에 참석,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하는 한편, 우리의 선도적 노력을 소개했다.참여국 정상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목표의 중요성 및 달성 방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 생물다양성·토지황폐화 등 여타 환경 분야 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그러면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성공을 기원하며, 2050 탄소중립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최근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 발표로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정부 주도의 친환경 정책이 적정한 보상 방안과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발전사 부담 가중돼 이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2일 정부 탄소중립위원회에 따르면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상향 조치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30.2%로
[이뉴스투데이 경기2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무역보험공사가 해외 신규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금융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함과 더불어, 수명연장을 꾀하는 기존 석탄발전소에 대한 금융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18일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경기 의왕·과천)이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장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에게 해외 석탄발전 공적금융지원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이 사장은 “앞으로 신규 석탄발전에 대한 금융 지원은 없을 것”이라 답했다.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기후정상회의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정부가 국가 주도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올리면서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그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2배 가량 확대되면서 제조업 기반의 산업분야의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후장대 산업을 비롯, 각종 전후방산업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여겨지며 산업 각계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탄소중립위원회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21일 발전사 최초로 500MW급 석탄발전 탈질설비 요소수 직접주입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탈질설비의 환원제로 쓰이고 있는 무수암모니아를 안전한 물질인 요소수로 대체하고, 요소수를 연소가스 통로내에 직접 분사함으로써 탈질설비 운영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크게 향상됐다.중부발전은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 제로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발전소 용수 처리에 사용되는 염산, 가성소다 뿐만 아니라, 발전소 탈질설비에 사용하고 있는 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한국전력 산하 발전 5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온실가스, 탄소 등 주요 환경오염 원인에 대한 저감 실적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가적 에너지 전환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다만 정부의 급격한 탈(脫)탄소 정책에 따른 공공발전사의 부담은 여전한 해결과제로 남아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9일 한국남부발전 등 한전 산하 발전 5사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구체적인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남부발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018년 40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포천시와 ㈜GS포천그린에너지(포천석탄발전소)가 석탄발전소 분쟁에 합의했다.11일 박윤국 시장이 밝힌 결정문에 따르면, 포천시는 ㈜GS포천그린에너지와 상생을 위한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이던 양측의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석투본을 비롯한 포천시민은 석탄발전소 계획부터인 2013년부터 반대하며 투쟁에 나섰고, 본격적인 석탄발전소 관련 법적 분쟁은 ㈜GS포천그린에너지가 지난 2019년 건축물 사용승인에 대한 포천시의 부작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분쟁의 쟁점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정숙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와 함께 지난 8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탈석탄동맹 가입을 협의했다.간담회에서 마이클 대나허 대사의 제안에 김영록 지사가 흔쾌히 가입의사를 밝힌 것이다.탈석탄동맹은 2017년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에서 영국과 캐나다 정부가 주도해 결성했다. 경제협력기구(OECD)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은 2030년까지, 이외의 국가는 205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5월 현재 36개 국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정부의 탈(脫) 탄소 정책 기조가 확대되면서 공공발전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특히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과 인력, 부지 문제 등에서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석탄발전소를 운영 중인 발전사들의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28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올해 한전 산하 발전 5개사의 석탄발전 발전량은 1만3214GWh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만3750GWh와 비교했을 때 3.9%p 줄어든 수치다.이 같은 석탄발전 발전량의 감소세는 정부의 탄소저감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교보생명과 금융 계열사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교보생명·교보증권·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악사자산운용·교보자산신탁 등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네 가지 사항을 약속했다.먼저 신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건설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도 인수하지 않는다. 일반 채권이라 하더라도, 채권 발행사가 자금을 석탄발전소 건설 용도로 사용하면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다.또 신재생 에너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는 확대한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사회 전반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는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 활발하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수 보험사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임직원의 ESG활동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환경·사회공헌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런 위기에 대비해 그 위험을 담보하는 특성을 지니는 만큼 약속과 믿음이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보험사는 고객 신뢰도 제고와 이미지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손해보험사는 장기간 정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동해시는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촉구하는 시장 서한문을 30일 국회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 등 11명에게 전달했다.국내 석탄화력발전소는 강원 동해·삼척, 인천 옹진, 충남 보령·당진·태안·서천, 전남 여수, 경남 하동·고성에서 가동 중이다.서한문에는 화력발전의 경제발전 측면과 함께 주민들의 건강권·환경권 보장, 낮은 표준세율 적용 등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시는 이번 서한문을 전달하고 지역자원시설세(화력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저축은행이 녹색금융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페퍼저축은행은 환경 경영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페퍼 그린 파이낸싱’은 친환경 자동차와 녹색 건축물을 보유한 고객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이 가운데 자동차 담보대출 성과가 눈에 띈다. 친환경 차량 비중은 매년 약 두 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5.8%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시행 이래 올해는 3월 말 기준 약 110억원에 해당하는 신규 자동차 담보대출 금액에 금리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흥국화재가 ‘탈석탄 금융’을 선포하고 석탄발전 등 채권투자를 전면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흥국화재는 1일 서울 광화문 소재 본사 회의실에서 탄소배출 저감활동을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투자와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석탄 채광에 대한 직접투자도 배제한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탈석탄 금융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화력석탄발전 등에 대한 금융 투자와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금융기관들의 선언적 활동이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탈석탄 운동을 해온 환경단체가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한 국내 12곳 자산운용사에 삼척 석탄발전소 건설 관련 회사채 인수 중단을 요구하며 나섰다.녹색연합, 기후솔루션 등 24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삼척 석탄발전소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의 인수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인 삼척블루파워는 사업비 충당을 위해 지금까지 3회에 걸쳐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향후 3년간 800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미세먼지 감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발전소의 오염물질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기 오염 물질 최소화에 주력한국중부발전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 오염 물질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최신 환경설비 설치 및 개선에 지난해까지 약 5600억원을 투자했다. 그 결실로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 대비 약 2.4만t, 68% 줄었다.지난 2019년기준 저유황탄 비중을 85%까지 확대하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1일 그룹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금융그룹은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부서를 만드는 한편 자회사 대표와 ESG 전략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자회사 대표이사 전원도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했다. 향후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PF(프로젝트 파이낸싱)나 채권 인수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우리금융그룹은 탈석탄 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