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을 기준으로 대통령 선거는 13일 남았다. 25일부터 재외투표소 투표가 시작돼 이미 대통령 선거 투표도 시작됐다. 29일에는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이 날을 기준으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 대한 사퇴 압력도 가중되고 있다.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도 뒤져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들겠다던 꿈을 안고 1월에 창당한 바른정당은 불과 3개월 만에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은 자유한국당으로 되돌아가거나, 국민의당으로 가거나, 그냥 군소정당 국회의원으로 남거나 하는 몇 개의 선택지
[권순욱의 대선전망대] 논란이 일었던 ‘스탠딩(Standing) 토론’이 지난 19일 밤 개최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두 명의 후보가 사회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치열하게 토론하던 그 모습을 기대했던(?) KBS와 국민의당의 기대와는 달리 중구난방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1명과 나머지 4명의 후보 간에 벌어진 토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많은 시청자들은 ‘문재인 대통령 청문회’라거나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풍경’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이날 토론회는 문재인 후보 검증으로 시종일관하다
대다수 언론에 의하면 ‘안철수 바람’, 이름하여 ‘안풍(安風)’이 거세다. 불과 1주일 만에 지지율이 10% 수준에서 30% 수준까지 치솟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리고 이 바람은 대체 어디에서 불어온 걸까? 바람의 진원지는 어디인가?바람도 뿌리가 있다. 천문학이나 기상학을 공부하지 않았지만 살아오면서 우리는 알게 된다. 바람도 진원지가 있고, 뿌리가 있다는 것을. 늦은 여름에서 가을에 집중적으로 불어오는 태풍이 대표적이다. 태풍은 진원지가 있다. 뿌리가 있고, 중심이 있다. 자기 중심을 가진 태풍은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