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면접관과 편안하게 시선을 마주치면서 말하는 솔직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중 사원 선발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있는 면접관 539명을 대상으로 ‘면접 의사소통 시 주요 평가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70.7%)’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사담당자들에게 면접의 ‘의사소통’ 과정 시 주요 평가항목에 대해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손짓, 자세, 표정)’ 등의 두 문항으로 나눠 물어봤다.
 
언어적 행동에서는 인사담당자 중 70.7%(*복수응답)가 면접 시 지원자가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살핀다고 밝혔다.
 
이외에 △자신의 의견이 분명함(46.9%) △질문에 적절하게 대답을 함(49.4%) △의견표시가 간결함(46.2%) 등이 면접 시 지원자의 언어행동에 대한 중요 평가 요인이다. 
 
반면 △자기의견을 유창하게 말함(31.0%) △적당한 정도의 소리와 자연스러운 억양으로 말함(27.1%) △말을 할 때 머뭇거리지 않음(18.2%) 등은 다른 평가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언어적 행동에서는 인사담당자 중 64.2%(*복수응답)가 지원자가 말을 할 때, ‘면접관과 편안하게 시선을 마주치는 지’를 1순위로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어 △딴 곳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음(50.3%) △미소를 지음(46.9%) △손놀림과 머리끄덕임이 자연스러움(24.9%) △편안한 자세임(23.7%) △눈을 자주 깜박거리지 않음(21.0%) △손놀림으로 중심 되는 낱말을 강조함(11.3%) 등의 순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은 면접 시 비언어적 행동 평가에 있어서 지원자의 표정과 시선처리를 유심히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관과 시선 마주침을 피하는 지원자는 수동적이고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원자들은 면접관과 편안하게 시선을 마주치며 얘기해야 하고, 면접관이 두 명 이상일 경우에는 번갈아 가면서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좋다. 또 얼굴에 미소가 없이 굳은 표정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은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 없기 때문에, 긍정적인 얘기를 할 때는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인사담당자들은 보통 면접에서 지원자의 논리력, 순간적 판단력, 전문성, 창의력 등을 체크 한다”면서 “지원자들은 면접자의 질문에 요지를 파악해 간결하게 대답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에 대해서는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솔직하고 성의 있는 태도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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