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9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동결한 콜금리에 대해 연내 추가 인상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10일 밝혔다.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요인 3가지와 국외 요인 2가지를 들어 연말까지 콜금리의 추가 인상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경제분석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   자료 : 통계청, 한국은행

이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요인 중 먼저 "7월에는 금리인상 단행과 함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고 사상 처음 2개월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8월에는 금리가 어느 정도 적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며 "2개월 연속 금리 인상 단행으로 금리인상 필요성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9월은 추석 요인으로 인해 자금 수요가 많고 9월부터 대선 요인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소지가 크다"며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볼때 통화당국이 연말까지 시중유동성에 변화를 줄만한 통화정책의 변경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세번째 요인으로는 주택담보대출자의 지급이자 부담 급증을 꼽으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2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CD금리가 지난 연말 4.86%에서 7일 현재 5.33%로 0.47%p 급등했다는 점에서 올들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자의 이자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외 국외 요인 두가지로는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와 일본, 영국, EU 등 주요국 금리인상 기조가 잠시 멈추는 분위기임을 지적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통화당국이 콜금리 인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실질적인 완화, 국내 물가 압력의 가시적 확대, 국내 경기의 본격 회복궤도 진입 등이 그것"이라며 "이같은 조건이 단기간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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