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아시아 유전자원관리 전문가 양성 나서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농업청(DOA)에서 ‘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이하 AFACI)’ 회원국의 유전자원 전문가 양성을 위해 ‘아시아 유전자원관리 국제훈련’을 실시한다.

AFACI는 아시아의 식량문제 및 농업현안 해결을 위해 2009년 11월 한국 주도로 출범한 협의체로, 회원국은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미얀마,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한국 등 총 14개국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은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필리핀 등 AFACI 13개국 26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식물유전자원의 수집·증식·특성평가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조직배양, 종자품질관리 등 실습교육으로 실시하며, 교육 진행은 한국 등 5개국 21명의 강사가 맡는다.

이석영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훈련은 아시아 개발도상국 유전자원의 체계적 관리 체계 구축을 공고히 하는 자리”라면서 “앞으로 아시아 생물다양성의 안전 보존 및 이용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