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부지원사업 합격을 부르는 '사업계획서 끝장내기 7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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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부지원사업 합격을 부르는 '사업계획서 끝장내기 7가지 법칙'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7.01.2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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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삼훈비즈랩 대표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수많은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정부지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드는 단계와 신제품을 연구/개발하고자 하는 단계의 (예비)창업자들에게는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원을 통해 고용창출, 매출증대, 글로벌 수출이라는 목적을 두고 창업자금을 지원해주는데, 국민의 세금으로 편성된 자금이기 때문에 지원 이후 효과(고용/매출)가 명확해야 한다. 특히, ‘사업계획서’를 통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아야 창업지원금을 받게 된다.

즉, 사업계획서는 정부입장에서는 ‘지원의 명분’이요, 창업자 입장에서는 ‘과제’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사위원이 좋아하는 사업계획서는 어떤 것일까?

아직은 아이디어 단계라고 할지라도 심사하는 입장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사업계획서가 있는데, 아래 ‘사업계획서 끝장내기 7가지 법칙’을 꼼꼼하게 체크하면 좋다.

첫째, 창업 배경을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하라.
사업계획서의 초반에는 창업을 하게 된 배경이나 동기를 표현하는 항목이 있다.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A라는 창업자와 B라는 창업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A창업자의 창업동기는 향후 의료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고, B창업자의 창업동기는 몸이 아프신 할아버지를 자주 간병하면서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면 심사위원 입장에서 어떤 창업자에게 더 마음이 가겠는가? 창업은 기본적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만 수익성, 시장성을 표현할 수 있는 항목은 별도로 준비되어 있으므로 창업 배경항목에서는 개인적인 스토리텔링과 창업동기를 연결하고 창업의 비전과 철학을 강력하게 표현해 보는 것이 좋겠다.

둘째, 이미지와 도식화를 활용하라.
사업계획서는 소설처럼 재미가 있는 글이 아니다. 감성보다는 이성과 논리로 위주로 채워진 딱딱하고 분석적인 내용들이다. 그리고 심사위원 입장에서 수많은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게 되는데 텍스트로만 채워진 사업계획서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반면에 적재적소에 사진, 픽토그램, 애니메이션과 같은 이미지가 삽입되고 도식화를 통해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현한다면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수많은 사업계획서 사이에서 돋보이지 않을까? 이미지와 도식화뿐만 아니라 음영, 색깔, 굵은 글씨, 밑줄, 박스, 표 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가독성이 높고 존재감이 확실한 사업계획서가 될 수 있다.

셋째, 객관적 근거 자료를 넣어야 한다.
자사의 아이템이 매력적이고 예상수익이 높을 것 같다고 창업자가 스스로가 아무리 외쳐보아도 심사위원들은 공감하기 어렵다. 창업자 누구나 본인의 아이템이 훌륭하다고 어필하고 있지 않은가? 아이템의 우수성과 시장성을 심사위원에게 인정받지 위해서는 창업자 본인의 의견이 아닌 객관적인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

넷째, 아이템의 기능 보다는 차별성을 강조하라.
10명 중 9명의 창업자들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사 아이템의 기능들에 대해서 나열해 놓는다. 단순히 아이템 기능에 대한 설명만으로는 심사위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경쟁사와 비교해서 자사의 차별화가 무엇인지 강조해야한다. 차별화 요소가 작다면 타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지만 차별화가 클수록 자사가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도 커지기 마련이다.

다섯째, 아이템을 고객의 니즈와 연결하라.
열심히 개발한 아이템을 출시했는데 막상 구매해줄 고객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창업자들이 아이템 개발이 끝난 후에 어떻게 시장에 판매할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템을 구매해줄 고객이 정말 존재하는 지에 대한 수요조사가 개발단계 전에 미리 이루어져야 한다. 예비 창업단계나 창업 초기단계에서 고객수요조사, 시장분석, 선진국 동향 등 다각적으로 시장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여섯째, 대표자와 팀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표현하라.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고 해당 분야에 충분한 고객이 있다하더라도 아이템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진행할 대표자의 능력이 없다면 그것은 이상적인 계획이 될 수밖에 없다. 사업계획서 작성을 떠나서 성공 창업을 위해서는 사업을 운영할 대표자와 팀원들의 운영 역량을 사업계획서 상에 충분히 표현해야만 심사위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창업은 아이디어나 시장이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일곱째, 전문적인 용어 및 영어는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라.
심사위원들이 모든 분야의 전문가라는 착각은 하면 안 된다.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는 심사위원들은 창업 전반의 전문가라도 할지라도 자사의 비즈니스 분야의 비전문가일 확률이 더 높다고 보는 것이 옳다. 전문적인 용어나 영어가 포함된 사업계획서 보다는 초등학교 3학년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가 합격률이 더 높다고 확신한다.

이상으로 2017년 정부지원사업 합격을 위한 사업계획서 요령을 풀어보았다.
'내 아이템은 상대방보다 뛰어난 것 같은데, 난 항상 불합격하고 상대방은 합격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당장 당신의 사업계획서가 심사위원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한 사업계획서인지 확인해보라! 그렇다면? 그 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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