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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해 4분기 1050억원을 포함한 2016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1조 345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으로 연간 기준 전년 대비 47.9%(4354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2016년도 성공적인 은행 전산통합 이후 통합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거둔 성과다.

특히, 4분기에는 준정년 특별퇴직 등 일회성 퇴직급여 2310억원 및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1417억원 등 3727억원의 일회성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하나금융그룹의 2016년도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말 BIS비율 추정치는 14.26%로 전년말(13.31%) 대비 95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대출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및 내부등급법 적용 등 위험가중자산(RWA)의 적극적인 감축 노력으로 전년말(9.79%) 대비 194bp 상승한 11.73%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그룹의 4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92%, 연체율은 0.50%로 전년말 대비 각각 35bp, 18bp,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9bp, 7bp 개선되며 꾸준한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고위험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 및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분기별로 꾸준히 감소해 연간 누적기준 9,021억원으로 전년말 누적 대비 21.4%(2461억원) 감소했다.

연간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3%로 전년말(0.47%) 대비 14bp 하락하여 2012년 2월 외환은행 인수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4분기 순이자마진(NIM)의 안정적인 방어(전분기와 동일한 1.80%) 및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과 핵심저금리성예금 증대를 통해 전년말 대비 2.3%(1031억원) 증가한 4조 6420억원(누적기준)을 시현했다.

일회성 퇴직급여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 창출 효과로 연간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전년말 대비 10.0%(4540억원) 감소했다.

신탁자산(88조 633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36조 7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조 350억원 증가함으로써 안정적인 자산증가 흐름세를 이어갔다.

KEB하나은행은 4분기 1263억원을 포함한 2016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1조 3872억원을 달성했다.

통합 시너지가 영업활동으로 이어지며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 대비 15.1%(6조 1000억원) 증가했고,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전년말 대비 각각 6.4%(4조원), 8.4%(7조 4000억원) 증가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2016년말 KEB하나은행의 BIS비율 추정치는 16.79%로 전년말(14.65%) 대비 214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말(11.37%) 대비 253bp 상승한 13.90%로 2016년도에 자본적정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말 고정이하여신은 전년말 대비 30.0%(7580억원) 감소했고,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4%로 전년말 대비 37bp 개선됐다.

연체율은 기업 연체율 0.60%, 가계 연체율 0.16%로 전분기 대비 각각 3bp, 4bp 감소하는 등 은행 전체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한 0.39%를 기록해 자산건전성 흐름은 꾸준한 안정세를 이어갔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55조 2000억원이다.

하나카드는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 및 2016년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신용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647.0% 증가한 75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16년 시장 전반적으로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며 증권중개수수료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33.3% 감소한 86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한 80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생명은 16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54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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