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조윤선 장관과 연루됐다는 의혹은 '허위사실'… 조 장관도 고소할 것"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와 연루돼있다는 언론 보도를 허위라고 주장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어버이연합은 20일 오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검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여기자 성추행 전력자가 특검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사실일 경우 이는 특검해체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집회를 열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허위보도로 규정한다"면서 "특검이 한겨레에 이런 내용을 제보한 경위를 따진다"고 덧붙였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등은 특검 관계자와 한겨레,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내주 중 고소·고발할 방침이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조윤선 장관에게도 정말로 그런 진술을 특검에 했는지 여부를 물을 것"이라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조윤선 장관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