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라이언게임즈가 스마일게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소울워커'가 초기 이용자 몰이에 성공하며 흥행가도에 진입했다.

공개서비스 첫날 스마일게이트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의 오류로 접속 장애가 발생해 '홍역'을 치뤘으나 장애를 해결한 후 10만명을 상회하는 이용자들을 모집, 최고 3만 5000명 가량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다.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모처럼 등장한 흥행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이다.

20일 PC방 데이터 리서치 업체 멀티클릭의 집계에 따르면 '소울워커'는 이날 PC방 점유율 0.44%로 전체 19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이 '테라'(20위),  '스페셜포스'(23위) 등 쟁쟁한 게임들을 제쳤고 '리니지2'(17위), '아키에이지'(18위) 등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9일 하루 동안의 PC방 표본 데이터를 수집한 게임트릭스의 집계로는 22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날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3번째 서버를 오픈, 이용자들을 추가로 수용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집계에 따르면 '소울워커' 회원 가입자는 10만명을 넘어섰고 최고 동시접속자는 3만5000명 가량이다.

'소울워커'는 액션 RPG 장르의 게임이다.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모처럼 선보인 신작이다.

세기말, 파멸을 맞은 세상에서 이능력을 소유한 신인류 '소울워커'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여러 세력들과 다투며 펼치는 모험을 담았다. 재패니메이션 풍의 화면 구성을 통해 화려한 액션을 담았다.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진행한 베타테스트에서 참여자 70% 가량이 이 베타테스트 기간 중 재접속하는 등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제작사 라이언게임즈는 2011년 설립 후 캡스톤과 원익창투, 샨다게임즈 등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망주로 손꼽힌 개발사다. '소울워커'의 일본 서비스를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진행한 후 스마일게이트와 지난해 배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모처럼 수작이 등장했다"며 "흥행작은 물론 신작 출시 조차 거의 없는 온라인게임 시장에 주목할 만한 '루키'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임 배급을 맡은 스마일게이트는 100만 가입자 확보, PC 점유율 1%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재까지 보여진 수치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가능한 목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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