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금융연수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이 참여한 '2017 5개 기관 신년 기자간담회'

[이뉴스투데이 이형두 기자]18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17 5개 기관 신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인사말과 금융연구원 임형석 은행·보험 연구실장의 ‘2017년 경제여건과 금융산업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 차례 ‘합리적 성과주의 문화(성과연봉제)’와 ‘핀테크와 은행업의 공생’, ‘자본효율성 높은 수익구조’에 대해 강조했다. 

정치, 경제, 금융환경에 대한 경제 불확실성 가중으로 운을 띄운 하 회장은 성과연봉제에 대한 질문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양극화 문제다. 이 근본에 접근해보면 반세기나 전에 정착된 호봉제의 문제가 있다”며, “기존 은행이 핀테크나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는 상황에서 저효율적인 업무만 하다 보면 생존 자체의 문제가 직결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우리나라 은행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고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비용대비 효율성이 나쁘기 때문이다. 그 비용의 절반 이상이 인건비며, 인건비는 고정비다. 이 문제는 호봉제를 해결해야 개선이 되지, 그러지 못하면 우리나라 금융권 개선이 안 된다. 성과연봉제를 추진한 이번 정권과 무관하게 정권 교체가 되더라도 호봉제는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다”라고 성과연봉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편 금융연구원 임형석 은행·보험 연구실장은 주제 발표에서 올해 금융산업의 과제로 ▲달러 자금의 단기 조달비용 상승 문제 해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관리 ▲총자산수익률(ROA)이 아닌 위험가중자산 순이익률(RoRwa)을 활용 등 효율적인 자본 배분 ▲ 해외에서 논의가 활발한 ‘제3자 결제서비스(TPP)’을 모델로 한 비대면 채널 수익모델 발굴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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