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자동 수하물위탁 서비스 정식 운영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과 함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자동 수하물위탁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동 수하물위탁 서비스는 여객이 직접 본인의 수하물을 위탁하는 서비스로, 유인 체크인카운터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약 2분 안에 신속하게 수하물위탁을 할 수 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중앙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에 설치된 자동 수하물위탁 기기(총 10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은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국내에 취항한 외항사 중 최초로 인천공항 출국 全과정 자동화 서비스(웹‧ 모바일 체크인, 자동탑승권발권 및 자동수하물위탁)를 제공하게 됐다.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의 자동 수하물위탁 서비스 개시로 더 많은 여객들이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스마트공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항공여객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에어포트(Smart Airpor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출국자동화서비스(자동탑승권발권, 자동수하물위탁, 자동출입국심사)는 지난 2007년 셀프체크인 서비스 개시 이후 총 6700만명이 넘는 이용객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동 탑승권발권(Self Check-in, 14개 항공사) 서비스는 약 488만명이 이용했고 자동 수하물위탁(5개 항공사) 서비스는 약 49만 명이 이용해 운영 개시 이후 5배 정도 이용객 수가 증가했다.

또 서비스 구역뿐 아니라 여객터미널 내 어느 곳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16년에 도입한 '포터블체크인' 서비스 역시 총 8개사의 항공사가 참여하는 등 항공사와 공항공사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