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3월 상해쇼핑몰 정식운영...협력사도 동반진출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은 중국 ‘중신타이푸 상업관리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롯데백화점이 운영을 맡은 상해지역 쇼핑몰의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20일 오전 10~12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홀에서는 한국 유명 브랜드의 대거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도 열고 국내 협력사들의 중국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롯데백화점은 중국 국영기업 중신타이푸 상업관리회사와  ‘중신타이푸롯데JV사’를 설립하고 해당 회사를 통해 ‘타이푸광장’과 상해 쇼핑몰을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 타이푸광장은 준비 기간을 거쳐 3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현재 텐진과 선양, 웨이하이, 청두 등 중국 4개 도시에서 5개 점포를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해 쇼핑몰 운영으로 중국 경제수도격인 상해지역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을 통해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실질적인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중국사업 설명회에서는 상해지역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코트라(KOTRA)도 참여, 중국사업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 참여 의향이 있는 협력사는 누구나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다. 16일까지 의류와 잡화, 식품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0여 협력사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중국에서도 주페이량 부사장 등 합작법인의 한중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쇼핑몰 운영 이외 유통분야 컨설팅과 자산평가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국내 협력사들과 다양한 형태의 판로개척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차이나사업부문장 강희태 부사장은 “중국 최대 도시 상해에 진출하는 만큼 국내 파트너사의 중국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한류 콘텐츠와 유통 노하우를 중국에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