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항공>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우리나라 고유명절인 설 연휴가 약 일주일 정도 다가온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에 돌입했다.

올해 설은 오는 28일로, 주말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하면 27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설 연휴 하루 전인 26일부터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를 시작하며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와 예약센터, 여행대리점 등을 통해 설 연휴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임시 항공편 편성 일자는 설 연휴 하루 전날인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며, 이번 임시편이 추가되는 노선은 김포부터 제주, 김포부터 부산 2개 노선으로 3134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임시 항공편을 예약하는 고객은 지정된 구매시한까지 항공권을 구매해야 확보된 좌석의 자동 취소를 방지할 수 있어 반드시 기한 내에 항공권을 구매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임시 항공편 예약으로 인한 전화 예약 문의 급증에 대비해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홈페이지 시스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항공도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설 연휴 기간 국내선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김포.인천부터 제주, 김포부터 광주 등 3개 노선에 대해 편도 기준 총 13편(총 2223석)의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보다 많은 승객에게 예약 기회를 제공하고자 1인당 예약 가능한 좌석 수는 최대 6석으로 제한한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임시편에 대한 좌석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 및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가능하다. 또 정해진 기한 내에 구매를 마쳐야만 예약이 자동 취소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시편 예약접수 기간 동안 전화 예약 문의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홈페이지 시스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설 연휴에 맞춰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되면서, 단거리 여행객들의 성지인 일본 지역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26일부터 28일 출국해 29일부터 31일 귀국하는 20개 주요 도시 항공편의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일본 노선 예약률이 94%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오사카와 나고야는 이미 95%를 넘는 예약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중국정부의 부정기 운항 불허를 받은 전세기를 오사카와 나고야 등 인기노선으로 대체 운항키로 했다.

이에따라 인천부터 오사카, 인천부터 나고야 노선은 오는 28일까지 주 3회씩 증편, 각각 주 17회, 주 10회씩 운항한다.

이들 증편 노선은 해당기간 동안 총액운임 편도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부터 오사카 7만8000원, 인천부터 나고야 5만8000원부터 판매된다.

이외에도 괌과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은 일본과 비슷한 92%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설 연휴 하루 전인 오는 26일부터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31일까지 국내선 6만9000석을 포함해 모두 17만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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