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SUV 라입업 확대·친환경차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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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SUV 라입업 확대·친환경차 공략"
  • 이세정 기자
  • 승인 2016.12.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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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차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총 50여명은 4일간 올해 지역별 실적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2017년 생산·판매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각각 종합 회의를 주재하고 법인장 회의 기간 동안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내년 각 시장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SUV 라인업을 확대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키로 했다. 현대차는 내년에 새로운 소형 SUV를 출시하고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국 4공장인 창저우 공장에서도 새로운 SUV모델을 투입하는 등 중국형 SUV 라인업 강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니로 PHEV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내년에 미국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제조사별 친환경차 판매 점유율을 보면 도요타가 약 120만대(51.5%)를 판매하며 1위를 지켰고, 혼다 약 26만대(11.1%), 르노닛산 약 10만대(4.3%) 순이었다. 약 7만3000대(3.1%)의 현대·기아차는 4위에 올랐다.

이번 회의에서 각 법인장들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시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무관세 정책이 바뀔 경우에 대비해 각 시나리오별 판매 전략에 대한 집중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이들은 내년에는 주요 시장의 수요가 둔화되며 완성차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인상,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엔화 및 유로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일본 및 유럽 경쟁사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다양한 마케팅, 인센티브 공세를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내년 목표치를 올해보다 10만대 가량 늘어난 830만대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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