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위를 차지했다.

1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아파트 브랜드 40개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브랜드가치 등을 조사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종합 합산 응답율 17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156.0%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132.2%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삼성물산의 래미안(126.5%)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10.5%)이 4,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포스코건설의 더샵, 이지건설의 이지더원, SK건설의 SK뷰가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10위권에 있던 두산 위브와 한화 꿈에그린이 탈락했다.

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조사는 건설사의 재건축 재개발 등 수주실적과 분양성적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닥터아파트 측은 설명했다.

우선 GS건설의 자이는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3개 부문에서 골고루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액이 8조180억원에 달해 가장 많은 수주를 달성했다. 또 올들어 1월 신반포자이 분양을 시작으로 9월 부산 명륜자이가 평균 청약경쟁률 523대 1로 올들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 다음으로 분양시장이 뜨거운 부산에서는 자이 브랜드가 청약경쟁률 1~3위를 휩쓰는 등 소비자들에게 완판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현대건설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강남권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삼호가든맨션3차 수주에 이어 올해 8월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아너힐즈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와 더불어 디에이치의 신규 론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2014년과 2015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또 올들어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해 11월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사례와 같이 역세권을 낀 탁월한 입지 선택으로 주목을 받았다.

4위로 밀려난 삼성물산의 경우 올해 3월말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외에 분양실적이 부진한데다 정비사업도 올 상반기에 한 곳도 수주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응답자들이 선택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지역 랜드마크이기 때문(27.4%)과 주변 입소문(23.7%)을 많이 꼽았다. 본인 거주 경험(22.7%)과 건설사 규모(21.8%)가 뒤를 이었다.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브랜드가 36.0%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단지규모(21.3%), 가격(17.5%), 단지내 부대시설(10.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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